너는 내 아들이라
작성자명 [박종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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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8.10.29
2008-10-29(수) 시편 62편
아버지가 지위 높고 힘 있는 자리에 있으면
아들도 덩달아 목에 힘주고 살 수 있습니다.
그런 아버지에게 자비가 풍성하면
모든 사람들에게 존경 받고
그 자식들도 덩달아 칭찬 받기 마련입니다.
우리 아버지가 그런 분이라고 합니다.
세상 사람들이 갖기 힘든 두 가지
power and mercy, 권능과 인자를 함께 가진 분이라고 합니다.
아버지의 가장 큰 권능은 나를 지으신 일이고
가장 큰 인자는 나를 속량하신 일이라 생각됩니다.
그리고 매일 구원의 길을 걷게 하시니
아버지의 권능에 의지하지 않고는 사단을 물리칠 수 없고
우리를 긍휼히 여겨주시는 아버지의 인자 없이는
단 하루도 거룩에 거할 수 없음을 깨닫게 됩니다.
어느 날 갑자기
늦은 저녁 식사의 즐거움이었던 반주를 끊게 하신 아버지 은혜로
취침 시간은 늦어졌지만 훨씬 상쾌한 아침을 맞고 있습니다.
아내는 아직 적응이 안 되는 모양입니다.
맥주 한 캔으로 육신의 피로를 풀고 달콤한 잠에 빠지던
경건하지 못한 습관에서 돌이키기 어려운지
어제도 연신 앓는 소리를 하며 잠을 이루지 못하기에
아내가 좋아하는 찬송 ‘너는 내 아들이라’를 찾아
자장가처럼 틀어주니 금세 잠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그 찬양이 수록된 블로그에서
어떤 목사님의 글을 읽었는데, 내용인즉
한 소년이 나무배를 만들어 가지고 놀다가
물살에 떠내려가는 바람에 상심이 컸는데
어떤 가게에 그 배가 진열된 것을 보고
그 주인에게 자초지종을 설명하고 그 배를 돌려줄 것을 부탁했지만
그 주인이 거절함에, 돈을 주고 그 배를 사서
소중하게 품에 안고 이런 말을 했답니다.
‘너는 이제 내거야, 너는 두 번이나 내 것이 된 거야
첫 번째는 내가 만들었기 때문이고 두 번째는 내가 돈을 주고 샀기 때문이야’
하나님은 똑 같은 말씀을 나에게 하십니다.
너는 내 것이라고
내가 만들고, 독생자 보혈로 다시 샀으니
너는 영원히 내 것이라고...
권능과 인자로
나를 만드시고 속량하신 아버지께
오직 감사하는 마음으로 거룩을 이루어가는
오늘 하루를 허락 받기 원합니다.
거룩한 오늘이 내일로 이어지고
내일이 땅끝까지 이어지는
그런 삶을 살기 원합니다.
땅 끝에서
두 팔 벌려 반갑게 나를 맞아주실
아버지의 한 마디만을 소망하며 살기 원합니다.
너는 내 아들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