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소망이 저로 좇아 나는도다
작성자명 [백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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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8.10.29
나의 영혼이 잠잠히 하나님만 바람이여
나의 구원이 그에게서 나는도다
오직 저만이 나의 반석이시오
나의 구원이시오 나의 산성이시니 내가 크게 요동치 아니하리로다
오늘 시편 본문은 나의 주제가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주님께서 과거를 다시 한번 떠 올리며 감사와 찬양을 올리라 하시네요
예전에 도영이가 중고등 시절에 끊임없이 학교에 빠지고
졸업할 수 있을까 하면서 날마다 한숨과 눈물로 부르짖을 때
공교롭게도 도영이가 학교에 아침부터 안 간 날(주로 갔다가 중간에 나옴)
특별활동 성경연구반에서 눈물로 범벅되어 찬양 하게 하실 날
꼭 어김없이 이 노래를 부르게 하셨습니다.
그러면서 제 상황이 해석이 되어지지 않을 때 큐티엠에 들어와
기막힌 오픈을 보고 나만 겪는 고난이 아니구나를 느꼈고
목사님의 말씀을 하루도 듣지 않고는 살 수 없는 지경에서 살아났었습니다.
그러하기에 또한 나로 하여금 아들의 수치를 학생들 앞에서 드러내게 하시곤 했습니다
도영이가 가장 힘들게 할 때 오히려 도영이를 통해 아이들을 살렸듯이
부모님들께도 가장 힘든 상태에서 복음을 가장 열심히 전했던 것 같습니다.
어제 중보기도하러 교회에 갔다가 모집사님 가족이 한국으로 가셨다는 소식을 듣습니다.
수연이랑 같은 반 친구가 교회 청년 샘께 울먹이며 전화를 했기 때문입니다.
그 아이는 목사님이 되겠다고 서원한 친구인데
오늘부터 치르는 시험도 못 치르고 중국을 다윗이 도망가듯 떠났습니다.
그 동안 그 부모님은 얼마나 마음이 눌렸고
벼랑(땅) 끝에서 주님께 부르짖었을까 생각됩니다.
마음이 아팠지만 주님이 멸망-포로-회복의 원리를 주의 여종을 통해 누누이 들어왔기에
흉한 소식이 두렵지는 않습니다.
결국 회개할 것은 회개하고 모난 것은 다듬어서
정결케 하며 주님의 연장으로 쓰여지기 때문입니다.
이 흉한 소식이 이번만이 아니라 지금 연태 땅에 계속 되고 있습니다.
이런 흉한 소식은 남편과 직결되기 때문에 두통을 앓고 있는 남편에게
저절로 머리 숙여집니다. (속알머리가 없는데 남아 있는 머리털이 더 없어지고 있으니까요)
주님은 그래서 제가 요즘 기도로만 살게 하시고 성전에 붙어 있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말씀과 기도 없었으면 참 힘들었을 텐데...세상이 줄 수 없는 참 평강과 안식이
말씀의 구조 속에 있기 때문입니다
요즘 시험 기간인데 전혀 공부가 되지 않고
늘 시무룩해서 돌아오는 딸에게
시험도 못 치르고 한국으로 돌아가는 아이 몫까지
니가 대신 해 주는 마음으로 오늘에 임하자
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건강 주시고
학교에 다닐 수 있는 것이 얼마나 감사하냐고 말했습니다
그냥 이번 시험 망치라고...
이이러니하게도 아빠의 부도로 시험을 못 치른 아이도 있지만
내 아들은 시험도 안 치르고 안 들어온 적도 있었습니다.
공평하신 하나님~~
돈이 없어서 학교에 갈 수 없는 학생이있는가 하면
돈이 있어도 보낼 수 없는 학생이 있습니다
망하는 것도 믿는 자의 본이 안 되는 것 같아도
하나님의 뜻이기에 겸허히 받아들이지만
그 아이는 피를 철철 흘릴 것입니다
제 주변에는 빚지고 환란 당한자들이 많습니다
연태 땅에는 주재원 외에 부도 나거나 사업이 잘 안 되어서 물 건너 온 사람들이 많습니다.
도망자의 신세로 여권도 없는 사람
한국에 들어갈 수 없는 사람
돈이 없어서 집에서 두문불출해야 하는 사람
아들이 장애가 있는데 대책없는 남편과 함께 사는 사람
고난이 짙을수록 무지개 언약이 더욱 찬란히 빛나듯이...
그 분들은 때로 얼굴에서 빛이 납니다.
세계적인 불황도 주님의 주권 하에 있으니
모두가 마음을 찢고 몸을 찢고 금식해야 하는 이 때
원수의 공격도 만만치 않은 것 같습니다.
신음 소리도 못 내며 다들 힘들어 지친 상태에서
이번 흉한 소식은 성도들을 더욱 결속시키고
함께 새벽을 깨우며 중보하고 옷깃을 여미는 기회가 되리라 믿습니다.
그래서 기도의 끈으로 매어
그 동안 끈끈하게 단련시켜
무명의 용사로 싸우며
주님 오실 때까지
십자가의 길, 좁은 길
가길 원합니다
그 집사님 부부께
주님의 안위하심과 선하심이 함께 하사
이 흑암 속에
빛이 없어도 환하게 다가오시는 주님
환란과 어두움도 창조하시는 주님만 바라보며
나아가시길 간구합니다...
어제 점심 저녁 다 거르고 오늘 아침에야 겨우 밥을 먹는 남편과
오늘은 함께 있겠습니다...
삶의 주치의 되신 주님께 삶의 전부를 맡기며
주님의 은혜를 나눠주는 금융주치의로 거듭나길 바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