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의 장막에서
작성자명 [박종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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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8.10.28
2008-10-28(화) 시편 61편 ‘주의 장막에서’
자신을 죽이려는 세상 왕을 피해 굴속에 숨어보고
자식의 칼을 피해 땅 끝가지 내몰리면서도
자신을 보호하는 여호와에 대한 믿음을 잃지 않았으니
하나님 백성에겐, 암흑과 같은 아둘람 굴도
더 피할 곳이 없는 마하나임 골짜기도
주의 장막이요 주님의 날개 밑이라 할 것입니다.
그곳에서 부르는 노래는 저절로 찬양이 되고
눌린 마음에서 나오는 부르짖음은 기도가 되어
제물이 없어도, 상한 심령 하나만 보시고
삶으로 드리는 제사를, 하나님은 열납하시니
더 피할 것 없는 굴속과 땅 끝은
하나님 백성에게 허락하신 최고의 환경임이 깨달아집니다.
갑갑해서 뛰쳐나가려고만 했던 굴속 같은 원룸에서
더 이상 물러날 곳이 없다고 생각한 노점의 포장마차에서
눌린 마음으로 부르짖을 때에
하나님은 내게 찬양과 기도를 가르쳐주셨습니다.
컴컴한 굴속에서
피할 곳 없는 땅 끝에서
비로소 평강과 안식을 누리고 있으니
그곳이 주의 장막이고
주님의 날개 밑임을 깨닫게 됩니다.
그래서 고난은 진정, 축복입니다.
어제도 여전한 방식으로
일을 마치고 돌아와 늦은 저녁을 먹었습니다.
새벽 두 시의 저녁식사...
평소와 달리, 메뉴는 달랑 한 가지였습니다.
살짝 데친 브로콜리 한 접시
허기를 메우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메뉴였지만
아내는 맛있게 먹어주었습니다.
그리고 아침
진작 떠오른 가을 햇살을 느끼며
맑은 눈으로, 편한 속으로
말씀 앞에 앉을 수 있었습니다.
음주 묵상의 죄에서
돌이키게 해주심을 감사드립니다.
주의 장막에서
경건을 몸에 익히며
주의 이름을 영원히 찬양하기 원합니다.
거룩을 매일 서원하고
그 서원을 이행하기 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