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서원을 이행하기
작성자명 [김경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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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8.10.28
다윗은 날마다의 환란가운데 날마다 하나님께 부르짖고, 주는 높은바위라고 피난처라고 견고한 망대라고....
그래서 영원히 주의 이름을 찬양하며 매일 나의 서원을 이행하리라. 하고있다.
환란가운데 계속되는 다윗의 시편이 왜 생소하게 낯설게 여겨지는 걸까?
큐티가 잘 안되는 걸까? 나는 환난이 없나?
어제저녁, 제시간에 남편이 들어오고 참, 편안한 시간이었다.
오늘도 술을 먹을까? 아닐까?를 신경이 예민해져서 생각하다가 일찍 온다는 소식에 기분이 그냥 좋아졌다.
피곤할텐데도 남편은 영화를 보고 1시가 돼서야 잤다.
나는 11시부터 졸리기 시작한데 기를 쓰고 보다가 졸다가 깨다가...
함께 영화보기를 원한다는것을 알기에(나도 같이 보는게 좋다 하지만 자는게 더 좋다) 안 잘려고 얼마나 용을 쓰는데도 남편이 일찍 오면 하루 일과가 다 끝난것 같아 맘이 편해서 잠이 오는것도 있다.
근본적으로 내가 남편을 좋아하기 때문에 환란없이는 깨어있기가 너무나 힘듦을 느낀다.
예수님 믿는 남편이 안닌데
나도 모르게 그 남편에게 안주하고싶고, 젖어드는 것이다.
하나님께 부르짖지 않고, 공장에서 차가 필요하다고 차를 가져가 버린것으로 인해 힘들다고 남편한테 부르짖고 싶고, 남편이 높은 바위가 되어주길 바라고, 남편을 피난처로, 견고한 망대로 삼으려하고 남편의 날개밑에 피하고 싶은것이다.
공장을 인수한지 두달이 다되어가는데
예상과 달리 아직 공장을 돌릴수 없는 상태여서 비용만 들어가고 있다.
그리고 공장에 내려가 있는 형부와 마찰도 계속된다.
그럴때마다 나한테 얘기를 하는데... 그럴줄 몰랐냐? 내지는 형부는 왜 그런대?.... 하고 싶지만 말을 절제해야한다.
내가 형부에 대해 뭐라고 하면 처재도 그러더라... 하면서 나를 이상한 인간으로 만들기 때문이다.
그래도 남편은 아직 꿈에 부풀어 있다.
다음달에 나한테 차 사주고, 내년봄쯤 자기는 지금직장은 관두고 사고싶었던 명품차를 사고 일생소원이었던 오토바이도 사고...
좀더 있다가 회사가 완전 안정되면 도닦으러 산천을 다닌단다.
성준이랑 지금처럼 잘 살아라...한번식 올테니까 한다.
하나님이 구원의 통로로 남자에게는 일하는 형벌을 주셨는데 돈만 벌면 그 일을 안하려하니...
구원과 멀어지는거 아니겠는가?
망하는거 나도 싫지만.. 남편을 보고있으면 사업이 순탄하면 안되겠다는 생각이 저절로 드는것이다.
예수를 안 믿어도 성준이에게 아빠는 있어야하고, 마음것 돈 벌어서 저지를 악들을 생각하면 더 끔찍하다.
대단한 도인처럼 얘기를 해도 돈벌어서 하고 싶은게 차사고 오토바이사고 시계사는것인데...
정말 별인생, 별사람이 없구나.. 나랑 독같다.그저 악하고 음란한 이세대 죄인일 뿐이구나 싶다.
그래서 오히려 소망이 생긴다.
진짜 특이한 사람이라서 도저히 예수 안믿을것 같았는데, 나처럼 구원받겠구나 싶다.
나는 눈만뜨면 죄의소원이 올라오는 나를보며 주께만 부르짖고 주께만 피해서
닥쳐올 환난에서 구원의 주님을 찬양하고 남편에게도 보여야할 사명을 잘 감당할 수 있기를 기도드린다.
나는 정말로 너무나 연약한 죄인인데...다윗에게 이렇게 하신 하나님이 동일한 은혜를 베푸실것을 오늘도 말씀을 보며 믿고 내 할일 하며 주님을 의지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