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인의 영혼을 위하여
작성자명 [원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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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8.10.25
시편 58 : 1~11
그동안 시편을 반복하여 읽어오면서
오늘 주신 58편도 많이 지나갔는데.....
오늘....똑같은 이 말씀을 읽는 순간.....
저의 마음에 일어나는 감동이..... 뜻밖이었습니다.
‘악인’하면.....
당연히 제가 악인이고.....
저를 비롯한 순진한 영혼들을 미혹하여
영육 간의 모든 단물을 빨아먹고 내버리는
사단의 종이
<....나면서부터 곁길로 나아가 거짓을 말하는...>
독사 중에 독사라 할 것입니다.
그런데.....오늘 저의 마음에
애통하는 감동을 일으킨 ‘악인’은....
저의 전 남편, 애들의 아버지입니다.
처음 그 사람을 보았을 때에는
어린 저의 안목의 정욕을 충분히 만족시킬만한 수려한 외모와
분수모르고 높았던 눈높이를 만족시킬만한.....
순수한 태도와
그 태도로 인해 판단되는..... 보이는 인격으로 말미암아
주변의 존경과 평판을 받는 사람이었습니다.
모두들 장담하였습니다.
이담에 성철스님 같은 종정감이라고......
저도....그 사람을 너무 존경해서 결혼한다고....
친정아버지께 장담하였었지만......
막상 부부가 되어 자식을 낳고
같이 살던 안 살던.....애증의 세월을 겪는 동안
뱀처럼 지혜롭고 바위처럼 완고한 사람이
세월이 흐를수록
뱀처럼 사악하게 타락하고 있었습니다.
입만 열면 거짓을 말하면서도....
“나는 평생에 거짓말 한번 해보았으면 좋겠네~”
노래를 부릅니다.
처음에는 마음 닦아서 부처를 이루겠다는
원대한 소망을 이루기 위해
보장된 미래와 세상 부귀영화를 버리고
높은 산중에서 수행에만 전념하던 사람이.....
건강이 우상이 되어
오래 살기 위하여 생식을 하고.....
돈을 벌기 위한 잔머리만 계속 발달시켜서
귀신들을 다루다.... 귀신들의 우두머리가 되고
병을 낫게 해주고 복을 빌어준다고....
탐욕스런 돈을 받아 챙기면서.....
거짓된 모습으로 신도들의 눈을 가리는 짓을
아무 양심에 거리낌 없이 자행하다 보니
자신의 거짓된 모습에 스스로도 속고 있는
추한 모습으로 변모해가고 있었습니다.
가족을 위해 돈을 번다고 자기 합리화를 시키지만
자린고비처럼 인색한 성품을
아는 사람들은 다 알더군요.
생활비 주기 싫다고 가출한 이후 생활비는커녕
딸들의 학비 한번 대준 적 없었습니다.
이제...정신이 들어 생각해보니....
그 더러운 돈을 받지 않고 살게 해주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1999년에 이혼하자고 끌고 왔을 때.....
이천만원을 선심 쓰듯이 가져왔는데.....
자기 손으로 증권회사에 통장을 만들어주어
흐지부지 모두 날리게 만들어 준 것도.....
지금 생각하면 오히려 감사할 일이었습니다.
그 사람은 자기 나름대로 저를 원망하며
저를 피해 도망 다녔지만.....
중심에 악을 행하는 타락한 악인이기에
저의 뒤에 계신 예수 그리스도의 빛을 피해
어둠 속 곁길로 도망 다닐 수밖에 없었던 것입니다....
제가 찾아가서 만난.... 마지막 모습은.....
귀를 막은 귀머거리 독사.....
어금니가 꺾인....늙수그레한 사자.....
그래도 독을 품고 있는 사단의 노예일 뿐이었습니다.
그 사람이 그렇게 되기까지
저도 일말의 역할을 하기는 하였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저 때문에....파계하였고
가족이 생기니....더욱 돈에 집착하게 되었을 것입니다.
그러나.....돌아온 탕자인 저의 경험에 의하면.....
길이요 진리요 생명 되신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지 못하였기 때문입니다.
모태에서부터 예수와 멀어졌으며
그 결정적인 원인으로 인하여
나면서부터 곁길로 나아가
진리를 위장한 사단에 붙잡히게 되었습니다.
누구도 따르지 못할 아집과
거짓으로 뭉쳐진 품성과
사랑 없는 냉혹함이......
뱀의 독 같은 사단의 진면목이라면.....
그 사람은 사단의 수제자가 틀림없습니다.
오랫동안.... 그 사람을 그래도 남편이라고 믿으며
애정과 증오심을 품고 있었습니다.
사실 그 사람만이 아니라
부모님과 동생과 세상 사람들에 대하여
원한이 깊었습니다.
예수님께서 저의 마음에 들어오신 이후
가장 크게 해결해 주신 일 중에 하나가
그 모든 원한과 미움의 뿌리를 뽑아주신 은혜입니다.
모든 말씀은 살아 운동력 있어
좌우에 날선 어떤 검보다 예리하여
날마다 말씀대로 이루어지지 않는 일이 없는데......
오늘 말씀대로라면....
하나님께서 저를 위하여 보복을 해주실 것입니다.
저는 악인의 보복 당함을 보고 기뻐할 것입니다.
사단의 종을
급히 흐르는 물 같이 사라지게 하시며
가시나무의 생것과 불붙는 것 같은 악의 세력을
회리바람으로 제하여 버리시기를.....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저의 발을 악인의 피에 씻기를 바랍니다.
그런데.....애들 아빠에게는......
육신은 사단에게 내어줄지언정
그 영혼을 구원하여 주시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합니다.
사단도... 복종하는
만유의 창조주이신 우리 하나님 아버지의 공의의 판단으로
그의 이와 어금니를 꺾어내시며
소멸하는 달팽이 같게 하시더라도.....
만기되지 못하여 출생한 자가 일광을 보지 못함 같게는 하지 마옵시고
마지막 눈의 빛이 사라지기 전에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하고
그 보혈의 핏값으로 죄 사함을 받아
영혼만이라도 빛의 나라로 구원되어.....
구원의 하나님을 찬양하기를.......
딸들을 위하여
애통한 마음으로 기도드립니다.
<11절>
<때에 사람의 말이 진실로 의인에게 갚음이 있고
진실로 땅에서 판단하시는 하나님이 계시다 하리로다>
그 악인이
이런 고백을 하며 세상을 떠나기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아 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