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려움의 날에
작성자명 [이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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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8.10.23
내 생애에 두려웠던 날들이 있었습니다.
모함하는 말을 들으면서도 변명할 수 없었을 때 무력하며 두려웠습니다.
진실을 말해도 믿어주지 않을 때 낙심이 되며 두려웠습니다.
몸이 아플 때 과연 회복될 수 있을까를 생각하며 두려웠습니다.
노후에 병으로 힘들어 하는 분들을 보면서 노후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이 있습니다.
다윗의 생애에도 두려움의 때가 있었습니다.
다윗이 사울을 피하여 블레셋 가드 땅으로 갔습니다.
가드 땅에 갔을 때 거기가 호랑이 굴이라는 것을 늦게 깨달았습니다.
가드의 신하들은 사울은 블레셋 군인을 천천을 죽였고,
다윗은 만만이나 죽인 자라는 것을 알고 왕에게 보고했습니다.
다윗이 이 말을 그 마음에 두고 가드 왕 아기스를 심히 두려워하여 (삼상 21:12)
큰 두려움이 다윗을 엄습했습니다.
하나님이여 나를 긍휼히 여기소서 사람이 나를 삼키려고 종일 치며 압제하나이다 (1)
사무엘상에는 나오지 않지만 본문의 시를 통한 자기 고백을 보면
가드왕의 신하들은 다윗을 잡아놓고 치며 조롱했던 것 같습니다.
이곳에서 쥐도 새도 모르게 죽어 없어질 것이라는 생각이
다윗을 두렵게 하며 괴롭혔습니다.
침을 흘리고 미친 체 하면서 간신히 호랑이 굴을 빠져나왔습니다.
저희가 종일 내 말을 곡해하며 내게 대한 저희 모든 사상은 사악이라 (5)
사람들의 모함은 사람을 생매장하며 두려움으로 몰아갑니다.
그 억울함과 분노는 두려움으로 변하여 사람을 마지막으로 몰고갑니다.
혀의 독화살은 쉬지 않고 날아들어 사람이 죽기 전까지 멈추지 않습니다.
혀의 독화살은 인터넷을 타고 지구 반대편까지 날아갑니다.
날아간 화살은 정확히 상대의 심장에 꽂힙니다.
진실이 아닌 조작된 허구에 지구촌에 흩어진 사람들이 춤을 추며,
함께 저주하며 서서히 죽어가는 것을 보고 즐깁니다.
저희가 내 생명을 엿보던 것과 같이 또 모여 숨어 내 종적을 살피나이다 (6)
나를 해치려고 노리는 사람이 있다면 나를 긴장시키고 위축시킵니다.
다윗을 노리는 사울 한 사람으로 다윗의 생애는 비참해 집니다.
한곳에 편안하게 살지 못하고 계속 도망 다닙니다.
정신적 육체적 고통과 긴장가운데 삽니다.
이것이 사람을 서서히 파괴시킵니다.
내가 두려워하는 날에는 주를 의지 하리이다 (3)
의지함이란 전적으로 신뢰함 을 말합니다.
아이가 무서워서 아빠에게 달려가는 것처럼,
두려움의 날에 거기서 도망하여 하나님 아빠 아버지에게 달려갑니다.
주의 병에 담기워진 나의 눈물을 아시는 하나님,
나의 고통과 두려움의 순간을 아시는 하나님,
하나님만이 내가 의지하고 피할 산성입니다.
내가 아뢰는 날에 내 원수가 물러가리니 하나님이 나를 도우심인 줄 아나이다 (9)
하나님께 아뢸 때 하나님께서 개입하셔서 원수를 물리치십니다.
주께서 원수의 목전에서 내게 상을 베푸십니다. (시 23:5)
그로인해 사망에서 벗어나 생명으로 들어가게 하십니다.
사망의 어둠은 물러가고 생명의 빛에 들어가게 하십니다.
두렵게 하고 실족하는 올무에서 빠져나옵니다. (13)
두려움을 피할 수 없습니다.
두려움은 순식간에 나를 둘러싸고 위협합니다.
두려움이 문제가 아니라, 피할 곳이 없는 것이 문제입니다.
피할 안전한 곳이 있다면 두려움은 절망의 수렁이 아니라,
놀이터에 있는 안전한 게임 기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