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다는 것이 묵상이다
작성자명 [순정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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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8.10.22
아버지 손에
맞기를 자처하는 다윗
나도
나의 대적이나 사람 손에 맞느니
차라리 울 하늘 아빠 손에 맞기를 원합니다
때리시고
어루만지시는 그 손이 이젠 너무 좋습니다
그래 오히려 맞을 때가 더 속이 후련할 때가 있습니다
한 열흘간
눈의 통증과 더불어 눈 밑 경련이 나를 자극할 때마다
오히려 좋았던 것은
겸손해질 수 있어서 좋았고
곤고한 날에 나를 성찰하며 살필 수 있어 좋았습니다
특히 하나님께서 형통한 날과 곤고한 날을 겸하여 주심은
사람으로 능히 장래 일을 알 수 없게 하려함이라는
말씀을 줄곧 묵상하게 되여 너무 기뻤습니다
형통함에 너무 즐거운 나머지
하나님보다 혹이라도 앞서가면 그 결과가 불보듯 뻔할 것이니
차라리 곤고한 날에 깊이 생각함으로 인생의 보폭을 느슨하게
조절할 수 있게 되었으니 참으로 감사할 따름입니다
산다는 것이 묵상이다보니
오늘 온역의 재앙이 멈추었다는 말씀 그대로
그동안 계속 되던 눈의 통증과 눈밑 경련이 온전케 되었네요
그러고보니
우리 또래들이 모였다하면
갱년기다
폐경기다 하며
자신들의 쇠잔해지는 몸을 적나라하게 고백할 때
난 아직도 정기적으로 쌩쌩한데라며
그네들과 맘을 같이 하지 못하고
남대하듯 내뱉은게
하나님 보기기에 심히 악했었나봅니다
그래 나에게 걸맞는 온역을 주셨나봅니다
사랑의 온역을 말입니다
몸의 등불이라 할 수 있는 눈을 잠시잠깐 아프게 함으로
등불에 대하여 깊이 생각하게 해주신 하나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는 바입니다
내 눈노릇 해주시느라
여기저기서 수고해주시는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는
바입니다
특히 울 큐티엠들에게 감사드립니다
특히 나눔을 올리는데 많은 시간을 소모하시는 분께는 더욱 더 감사드립니다
내가 보지 못하는 것을
볼 수 있도록
일일이 나누어 주시는 향기로운 묵상이
묵상인과 함께 보좌에 흠향되어져
온갖 재앙들이 그쳐지는 역사가 나타나길 기도드립니다
마치 내 눈이 오늘로 온전해진 것처럼 말입니다
울 정아 집사님한테
내가 오늘 내 눈 떨림 멈춘 것을 보여 주었답니다
그간 짙은 갈색 선글라스를 끼고 살았답니다
손님들이 나보고 오늘은 햇빛도 없는데 벗어라는
죠크를 여러번 들어가면서도 벗지 못하고 일을 했답니다
주님!
그간 눈의 통증과 경련속에
일을 하며 나를 다시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다윗이 전쟁터로 나가려 하자
용사들과 백성들은 이스라엘의 등불이 꺼질까
조심스럽게 말리는 것을 생각해보았습니다
내가
생활의 전선에서 싸우느라
너무나 피곤한 나머지
내 진정 보고
또 보면서 살아야 할 당신을
보지 못하도록
방해하는 세력들을
아픈 날들 내내
적나라하게 보게 해주신
은혜 감사드립니다
이제
나로 기도하면서
당신을 볼 수 있게 하시고
말씀 묵상하면서 당신을 볼 수 있도록
나를 인도하여 주옵소서
내가
엎드려야만 볼 수 있는 당신이
항상 내 곁에 서계심에도 불구하고
사느라 바빠
엎드리지 못해 보지 못한 당신으로인하여
그간 내 몸만 어두웠던게 아니라
내 지체들까지 어두웠음을 용서하시옵소서
당신을 봄으로
몸의 등불인 내 눈이 환히 보이는 것인데
그간 그것을 적당히 넘기며 살았나이다
나로
이 가을엔
진실로
진실로
여름보다
더 엎드리게 하옵소서
항상 내 곁에 서계신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