숫자
작성자명 [이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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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8.10.21
숫자는 묘한 것입니다.
전 세계가 숫자 때문에 울고 웃습니다.
주가, 환율의 숫자에 따라 모든 사람들의 마음이 요동칩니다.
숫자가 즐거움을 주는가 하면 낙심케 하기도 합니다.
숫자가 사람이나 물건을 가치있게 만들기도 하고,
보잘 것 없는 것으로 만들기도 합니다.
숫자 놀음에 많은 사람들이 놀아나고 있습니다.
다윗이 인구 조사를 지시했습니다.
인구조사는 현대에도 아주 유용한 통계 자료가 됩니다.
국가 수입의 근거가 되고, 지출의 근거가 됩니다.
인구 조사한 것을 가지고 모든 정책이 수립됩니다.
그러나 다윗의 인구 조사 동기는 불순합니다.
본문은 하나님께서 시작하신 것으로 나오지만, (1)
실상은 사탄의 격동케 함으로 시작되었습니다. (대상 21:1)
다윗이 사탄의 선동을 받아 시작한 것을 하나님께서 허용하신 것입니다.
다윗은 자신의 나라가 얼마나 풍성한지,
자신의 나라가 얼마나 강한지를 알고 싶었습니다.
자신이 이룬 업적이 얼마나 큰지를 알고 싶었습니다.
인구조사 결과 이스라엘 군인이 80만 명,
유다지파 군인이 50만 명이었습니다.
일반적으로 전쟁에 나갈 수 있는 수를 전체 인구의 1/4로 봅니다.
그렇게 보면 이스라엘 인구가 약 600만 명이고,
전쟁에 나갈 수 있는 군인이 130만 명이었습니다.
흡족할 만한 숫자였습니다.
어디에 내어 놓아도 빠지지 않는 숫자였습니다.
이 숫자는 다윗의 업적을 증명하는 중요한 도구가 되었습니다.
다윗의 숫자 놀음에는 하나님이 들어갈 여지가 없었습니다.
숫자로 즐거워하는 다윗에게 하나님의 영이 임했습니다.
하나님이 아닌 숫자로 즐거워하는 자신이 부끄러웠습니다.
그런 다윗을 하나님께서는 징계하셨습니다.
갓 선지자를 통해 온 징계는 세가지 였습니다.
1) 칠 년 동안 기근, 2) 석 달 동안 적에 피해 다님, 3) 삼일 온역
다윗은 세 번째 징계인 삼일 온역을 택했습니다.
삼일 온역을 택한 것은 하나님께 매를 맞겠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 매를 맞을 때 다른 곳을 의지 하지 않겠다는 것입니다.
칠년 기근이나, 석 달 적에 피해 다닐 때는
다른 사람이나 나라에 도움을 청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삼일 온역은 누구의 도움도 받을 수 없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구하며 나아가야 하는 징계였습니다.
다윗은 하나님을 전적으로 의지하면서
원래의 위치로 돌아왔습니다.
징계를 받지만 하나님의 손안에 있습니다.
숫자는 자신을 대단한 사람으로 착각하게 합니다.
하나님 없이 나 혼자 이루었다는 착각을 하게 합니다.
숫자는 하나님의 은혜를 받지 못하는 사람으로 만듭니다.
숫자 앞에 비참해 지면서 하나님을 원망하게 됩니다.
그리고 하나님을 떠나 다른 숫자를 따라가게 합니다.
숫자는 중요합니다.
하나님의 역사를 나타내는 수치이기도 합니다.
또한 자신의 업적을 나타내는 수치이기도 합니다.
어떤 동기로 숫자에 접근하느냐에 따라 달라집니다.
나쁜 동기로 숫자를 사용하지 않기를 원합니다.
숫자를 즐거움이나 낙심의 도구로 사용하지 않기를 원합니다.
하나님과 함께 있는 것이 은혜요 축복임을 알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