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로 먹으려 노략하는..
작성자명 [강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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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8.10.20
목숨거는 세 용사를 보면서
내가 그동안 얼마나 안식일을 날로 노략해서 먹어 치워버렸었는지..
감사가 없이 당연히 드려야 하는 예배가 얼마나 지루하고
등산가고, 여행가는 사람들을 얼마나 부러워 했는지..
우리들 교회와서 그나마 말씀으로 해석되고 내 죄값을 주님께서 치뤄주심에 확신이 들어
자유함을 누리기에, 그렇게 얻어진 구원의 기쁨으로 이정도 하고 있는데..
주일성수 하겠다고 결단해 놓고..
여지없이 찬바람 #50017; 부는 분위기에 다녀오겠다는 말도 못하고 전전긍긍..
세용사를 만났습니다
( :10 저가 나가서 손이 피곤하여 칼에 붙기까지 블레셋 사람을 치니라 그 날에 여호와께서 크게
이기게 하셨으므로 백성들은 돌아와서 저의 뒤를 따라가며 노략할 뿐이었더라
사무엘하 23:10 )
오히려 남편이 집을 나가주면 더 고맙겠다는 생각까지 하게 되었습니다
집에 얌전히 있어주니 오히려 더욱 걱정이 되기 시작했습니다
가만히 잠잠히 있으면 될 걸 ..괜히 교회 간다고 해서 난리치게, 내가 문제 만드는 것 아닐까?
어째 이렇게 밖에, 이 모양밖에 안 되는지..
여호와께서 이기게 하시는 전쟁이지만 손이 피곤하여 칼에 붙기까지, 그렇게까지 되어야 승리가 되는 것인데, 그러한 수고도 전혀 없이 그저 날름~! 쉽게 먹어치워버리고 싶은 이 마음..
( :13 저는 그 밭 가운데 서서 막아 블레셋 사람을 친지라 사무엘하 23:13 )
모두 도망가는 전쟁에서 홀로 밭 한 가운데 서서 막아 블레셋과 전쟁하는 마음이, 그 마음이 그래 할 수 있다! 였을까요? 아님..이를 어쩌지? 에라 모르겠다! 죽어보자..였을까요?
( :16 세 용사가 블레셋 사람의 군대를 충돌하고 지나가서 베들레헴 성문 곁 우물 물을 길어 가지
고 다윗에게로 왔으나 다윗이 마시기를 기뻐 아니하고 그 물을 여호와께 부어 드리며
사무엘하 23:16 )
말하자 마자 셋이 즉시 출동합니다
즉시..즉시..
그렇지만..여긴 세명이잖아..
나도 세명이면 좋겠다..내 옆에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딱 두명만 붙어서 나와 함께 셋이 되어 있음 좋겠다..
아침 일찍 일어나 밥 해놓고,,
목욕하고 머리, 화장하고..집안을 돌아다닙니다
뭘 준비하냐고 남편은 자꾸 묻는데..왜 묻는지..
그냥 잠깐 나갔다 올께...했는데..교회갔다 오겠다고 말하지 못하는 내가 정말..
왜 당당히 나 교회다녀올거야..라고 말하지 못했을까요..
어슬렁 어슬렁 거리니..남편이..빨리 준비하고 교회가..그러더라구요..할렐루야..
준비는 이미 완료이니..시어른들께는 점심약속 있다하고 다녀오겠다 했습니다..
점심약속이죠..주님과의 점심약속..
( :16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가 왕에게 대답하여 가로되 느부갓네살이여 우리가 이 일에 대하
여 왕에게 대답할 필요가 없나이다
:17 만일 그럴 것이면 왕이여 우리가 섬기는 우리 하나님이 우리를 극렬히 타는 풀무 가운데
서 능히 건져내시겠고 왕의 손에서도 건져내시리이다
:18 그리 아니하실찌라도 왕이여 우리가 왕의 신들을 섬기지도 아니하고 왕의 세우신 금 신상
네게 절하지도 아니할 줄을 아옵소서
:23 이 세 사람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는 결박된채 극렬히 타는 풀무 가운데 떨어졌더라
:24 왕이 또 말하여 가로되 내가 보니 결박되지 아니한 네 사람이 불 가운데로 다니는데 상하
지도 아니하였고 그 네째의 모양은 신들의 아들과 같도다 하고
다니엘 4:16~18, 23~24 )
헐래벌떡 뛰어가서 예배를 섬겼습니다
그 기쁨을 아세요?
말로 표현할 수도 없습니다
감히 세상것과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좋았습니다
저에게 주시는 다윗의 세용사와 다니엘의 세친구를 보면서 많은 생각을 해봅니다
나는 혼자인데..
성부, 성자, 성령과 말씀, 찬양, 기도...
바로 온전한 예배였습니다
그동안 안식일을 날로 먹으려 좇아다니며 얼마나 노략질했는지..
워낙 험한 미국땅이고 이단도 많고 이상한 교회도 많다하여 겁을 내며 공동체를 예비해달라 오기전부터 기도를 했습니다
오늘 제 모습을 또 보았습니다
내가 세상에서 잘나갔으면..우리들 교회 무지하게 무시했겠구나..
겉모양 교인 수와 건물을 따지는 제 마음에 세상 가치관이 아직도 남아있었음을 보게 되었고..
어쩔 수 없이 급박한 상황에 갈 수 밖에 없었던 허름한 교회에. 그 교회에 갈때마다 해석이 되지 않던 것을 말씀해주시고..끝나자 마자 도망치듯 나왔음에도 또 문제가 생기면 그 교회를 갈 수밖에 없었고..
오늘 처음으로 교회에서 지체들과 교제를 했습니다
어디가나 내가 어디서 왔는지를 꼭 밝히기에
변함없이 제일 먼저 불신결혼의 고난과 우리들 교회와 김양재 담임목사님을 밝혔습니다
교회 담임 목사님께서 그 때 바로..
저 김양재 목사님 팬입니다..책에서 나온 오페라 가수 하려던 형제..여기있는 사람들이 아는 형제입니다..성도들께 책 선물해주려 봤다가 알게되었습니다
사실 목사님 유명하다 하셔서..저도 그게 저의 자랑인지라..어디가나 입에 거품을 물고 교회자랑을 하는데..예전에 섬기던 교회나..여기 미국에 와서..잠깐씩 들른 교회에서 모르시면..내심..섭섭한 마음이 있었거든요..
큐티 모임하기로 한 사모님들께서도 우리들 교회하니까.. 아~김양재목사님..알아요..많이들 추천해주시더라구요..싸이트 들어가 보라고..큐티 전문가가 오셨네..
지금 당장에 풀무 불에서 건져짐을 받은 것 같아 보이지 않아도..
그 안에서 나와 함께 거닐어 주시는 주님이 계시고..
내 안에 살아계신 삼위일체 주님께서 나에게 용사가 되어주십니다.
가장 완벽하게 나를 애워싸고 계신데 두려워 하는 제가 부끄럽습니다
그냥 오늘은 아무생각 없습니다
그저 주일 성수 한 것만으로...그것만으로도 감사하고 기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