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의 두려움 그 한가운데 서서
작성자명 [순정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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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8.10.19
엊그제 밤
느닷없이 시어머님으로부터 전화가 왔습니다
꿈속에 절 보셨다며
바로 며칠전에 병원 다녀왔다고 보고드렸는데도 뭐가 걸리시는지
또 다시 병원에 가 진찰을 잘 하고 오라는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그리고 너무 돈 버느라고 일만하지 말라는 말씀도 해주셨습니다
일 벌려놓고 제가 어찌되면 그 뒷 일 감당을 누가 할 것이냐고?
한 밤에 걸려온 전화니
잠들기전 여러 생각을 하게 만드는 전화였습니다
그리고
어제 오후엔
물건 구입을 위해 여기 저기
시장보고 두 가게에 풀어 놓고
집에 들어오니 이내 저녁 준비해야 할 시간이 다 되었더라고요
기다리다 지친 남편이 부엌에서 설겆이를 하는데
제가 왔는데도 멈추지 않고 계속 움직이며 핀잔을 주는 것이였습니다
뭐하러 그렇게까지 수고하며 일하냐고
그저 꼭 필요한 것만 사다놓고 오지
무슨 낙을 볼 것이라고....
원래
좋고 싼 물건들은
한 발 늦으면 구입하기 어려운 것이고
또한 언제 그런 물건들이 시장에 진열되어 나오게 될지 몰라
수시로 이곳 저곳을 다녀야 원가 절약을 할 수 있기에 돌아 다니다 보면
정말 시간가는 줄 모르게 되어 있지요
그런데다
지난 금요일엔
문의할게 있다며 이른 아침부터 제 가게로 찾아 온 어떤 분이
이러저러한 이야기를 나눈 뒤 제 머리를 보곤 머리가 그게 뭐냐며 핀잔을
주는 것이였습니다
허참 내 살다보니 별거 가지고 다 야단을 맞고 사네요
내 꼴이 하도 물러터져서 그런건지....
돈 아낀다고 싸구려 파마했다는
제 말에 그 사람 더 세게 나가는 말로 대꾸해주더라고요
그까짓 오 불 가지고는 아끼지도 말라고..........
사람 말이 뭐 그리 중요한지
그까짓 없었던 것으로 쓸어버리면 되는 말들임에도
모조리 생각나는 주일 아침입니다
오늘 주신 말씀들을 펼쳐보니
말씀의 빛이 제 생각의 파장을 결결이 일곱빛깔 무지개처럼
비추어주시네요
무엇이나올까 저도 제법 흥분이 되는 묵상입니다
제 죄를 보면 더욱 더 은혜가 있을것이고
제 의를 보면 더욱 더 꺽어져야 할 제 도도함을 볼 것이고
주님의 형상을 보면 더욱 더 닮아가야 할 대상을 알아가게 되는 것이니
이 알아감속에 만나지는 존재 원형과의 공감대가
총체적으로 확장 되어지길 간구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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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의 박해가 전혀없는 자본주의 사회속에 살아가고 있는
우리들에게 가장 이해하기 쉽고도 가장 피부로 와닿는 강력한 대적 블레셋은 무엇일까?
한 일주일간 몸이 안좋았던 제게는 몸의 이변일수도 있고
또한 실직자에게는 실직일수도 있겠지요
오늘날 전 세계적으로 가장 두려운 블레셋은 무엇일까?
여러개 있겠지만 그 중에 세계경제공황도 들어가지 않을까 합니다
저처럼
늘 사고 파는 일을 직업으로 삼고 살다보면
알려하지 않아도 알게 될 수 밖에 없어 자연적으로 높아지는 경제지수때문에
고민할 때가 참 많이 있지요
허나 전 오늘 묵상 본문을 읽다가 엄청난 위로를 받습니다
이스라엘이 사기 충천한 블레셋으로 인하여 벌벌 떨며 뒤로 도망갈 때에도
싸움을 돋우는 용장들때문입니다
그들의 용기와 도전과
그 용기와 도전의식 그대로 행동하는 실천신앙은
결국 하나님을 개입시키게 만들어 크게 이기는 결과를 가져옵니다
백성들은 졸졸졸 좇아가며 전리품들을 주어 모읍니다
눈에 훤히 보이는 그 놀라운 현장을 누가 또 이 세대에 재현할 것입니까?
저는 굳이 여기서
용기와 도전의식 그대로 행동하는 신앙인이 먼저냐
하나님이 먼저냐를 따지고 싶지 않습니다
차라리
용기와 도전의식 그대로
행동하는 신앙인이 있음으로해서
하나님께서 개입한 것이라고 주장하고 싶을 정도로
우리는 하나님이 목마른 이 시대에 살고 있는 사람입니다
묘하게도 이 말씀 뒤로
다윗이 블레셋 진영에 들어간 베들레헴의 우물물을 마시고
싶다는 고백이 나오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저역시 그런 사람 중에 하나입니다
적에게 포위된 그곳에 있는 물을 마시고 싶어하는 사람 중의 하나입니다
지난 주에 있었던 일입니다
데이브란 회심자가 제게 와 진셍을 달라고 돈 일불을 주더라고요
그래 제가 너한테는 이것을 팔 수가 없다고 거절했습니다
진셍은 피를 맑게 해주고 건강에 도움을 주지만
데이브는 그걸 마약을 피는데 사용하기에 거절한 것입니다
그가
마약과 알콜 중독으로부터 벗어나 회심한지 얼마 안되었으니
그 몸 전체가 블레셋진영이 되어 있다고 보아도 과연이 아니겠지요
이 친구가 심장질환으로
이제 곧 죽게 될 것이라는 진단을 받았는데
지금 그 사망의 증세가 그의 다리 부분에서 나타나고 있더라고요
입으로 수만번 예수! 예수!를 불러도
자신의 몸은 죽어가고 있다는 그 영혼의 고통은 물론
질병으로부터 오는 고통을 견디다 못해 다시 마약으로 도피하는 그에게서
생수를 원한다는 것-
이게 어디 가능할 건가요?
점점점
죽어가는 그의 입에서 찬양의 생수와 감사의 생수와
자신을 영벌에서 영생으로 옮겨주신 구원의 생수를 콸콸콸
마약과 섹스와 불법이 판을 치는 주변에 쏟아 붓고 간다면
제 목마른 혀가 한없이 적셔지겠지요
데이브 곁에 다윗을 위해 목숨받쳐
물을 퍼다준 세 용사같은 중보기도의 용장들이 있다면 가능하겠지요
저도 오늘은 그를 위해 내내 기도하렵니다
묵상이 다른 곳으로 새어나갔네요
전쟁처럼 사냐 죽느냐의 치열한 생의 현장은 존재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런 상황속에서도 침륜에 빠지지 않고 앞으로 전진해나간 역사적인
용사들이 있다면 지금 아무리 어려운 삶의 상황일지라도 우린 얼마든지 뚫고 나갈 수 있는 능력의 사람들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하나님께서 주신 그 좋은 저력들을
뒤로 물러서게하거나 혹는 고스란히 묻어 놓고만 있었던 불충들을 회개합니다
불황이라며 앞으로 나갈 생각을 하지못했던 순간들
도무지 끝이 보이지 않는 수고라며 투덜거렸던 순단들
뭄 하나 부서지는게 뭐 그리 대단하다고 건강 건강하며 건강우상에 빠져 불안했던 순간들
먹고 입는데 목숨있는게 아니고 실제로 잘 먹고 잘 입어 생명 유지하는게
아닌데에도 웰빙주의에 이 몸도 떠맡기고 싶었던 순간들
아하
나는 얼마나 째째한 것이냐
손이 피곤하여 그의 손이 칼에 붙기까지 싸운 용장 앞에
나는 얼마나 초라하고 무력하고 째째한 변덕쟁이 인간인가?
허기사 어젠 세일하는 드링크 종류들을 가지 가지 사다보니
팔에 감각이 점점 없어지는듯한 느낌이 들더라고요
남편이 먼저 경험했던 그 경험을 잠시잠깐이라도 하게 되여
그간의 남편 수고가 어떠했음을 알게 되더라고요
그리 수고하는 것이
제법 바른 수고를 하는 것이라고 울 주님께서
인정해주면 좋을 것인데
아하
나는
얼마나
얼마나
제단으로부터
멀어진 수고를 하고 있는 것일까?
아침 일찍 일어나
새벽 그 첫 기운으로
교회로 달려가던 그 수고가 그립고
제단앞에 엎드려
하늘 향해 울부짖던
내 영혼의 용기와 도전의식 그대로
무릎으로 행동하던 신앙인으로서의 수고가
항상 더 그리운 것은 왜일까?
되새겨보는 주일 아침입니다
8 다윗의 용사들의 이름은 이러하니라 다그몬 사람 요셉밧세벳이라고도 하고 에센 사람 아디노라고도 하는 자는 군지휘관의 두목이라 그가 단번에 팔백 명을 쳐죽였더라
9 그 다음은 아호아 사람 도대의 아들 엘르아살이니 다윗과 함께 한 세 용사 중의 한 사람이라 블레셋 사람들이 싸우려고 거기에 모이매 이스라엘 사람들이 물러간지라 세 용사가 싸움을 돋우고
10 그가 나가서 손이 피곤하여 그의 손이 칼에 붙기까지 블레셋 사람을 치니라 그 날에 여호와께서 크게 이기게 하셨으므로 백성들은 돌아와 그의 뒤를 따라가며 노략할 뿐이었더라
11 그 다음은 하랄 사람 아게의 아들 삼마라 블레셋 사람들이 사기가 올라 거기 녹두나무가 가득한 한쪽 밭에 모이매 백성들은 블레셋 사람들 앞에서 도망하되
12 그는 그 밭 가운데 서서 막아 블레셋 사람들을 친지라 여호와께서 큰 구원을 이루시니라
13 또 삼십 두목 중 세 사람이 곡식 벨 때에 아둘람 굴에 내려가 다윗에게 나아갔는데 때에 블레셋 사람의 한 무리가 르바임 골짜기에 진 쳤더라
14 그 때에 다윗은 산성에 있고 그 때에 블레셋 사람의 요새는 베들레헴에 있는지라
15 다윗이 소원하여 이르되 베들레헴 성문 곁 우물 물을 누가 내게 마시게 할까 하매
16 세 용사가 블레셋 사람의 진영을 돌파하고 지나가서 베들레헴 성문 곁 우물 물을 길어 가지고 다윗에게로 왔으나 다윗이 마시기를 기뻐하지 아니하고 그 물을 여호와께 부어 드리며
17 이르되 여호와여 내가 나를 위하여 결단코 이런 일을 하지 아니하리이다 이는 목숨을 걸고 갔던 사람들의 피가 아니니이까 하고 마시기를 즐겨하지 아니하니라 세 용사가 이런 일을 행하였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