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묘한 하나님의 위로의 숨결
작성자명 [오경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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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8.10.13
땅을 파며
통곡했다
땅이 진동하도록
울어댔다
그리고
비로소
난
깨달아
알아냈다
이혼이
불신 결혼이
빼 버릴 수 없는
되 돌릴 수 없는
죽음과도 같은 죄라는 걸.
그리고
오늘에야
비로소
난 알았다
그로 인한
내 죄로
남편이 죽어가는 시체가 되어가는 걸.
동안은
나만 힘들다고
동안은
너무 억울해서
동안은
나만 추수리느라
그러면
되는 줄 알았다
살아내 주는 것만도
내겐 겨웠으니까
죽어가는 남편을 몰랐다
죽어가는 남편을 몰랐다
남을 살리는 것이 다 인 줄 알았다
내 남편은 죽어 가는데.
가슴이 아리다
외로웠을 사람
기댈 이가 필요 했을 사람
아내의 사랑에 굶주린 사람
예수가
채워지지 않아
죽어 가는 사람을..
옆에 두고도
난 보질 못했다
내가
매달아
처절하게
나무에 매달려 있는
남편을
적셔 주길 구한다
비를 내려 달라고.
내 남편 살려 달라고
그리곤 더한다
남편의 아픔이
아이들에게
넘겨지지 않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