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 그리고 벌
작성자명 [원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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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8.10.09
사무엘하 19:24~43
<25절>
<므비보셋이여 네가 어찌하여 나와 함께 가지 아니하였더뇨>
<38절>
<...... 내가 너의 좋아하는대로 저에게 베풀겠고 또 네가 내게 구하는 것은 다 너를 위하여 시행하리라 하니라>
므비보셋은 두 무릎이 다 꺾인..... 말하자면
자기 힘으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하나님께 완전히 항복한 자입니다.
하나님의 은총을 입은 그는 나름대로
주님의 재림까지.... 회개와 경건의 모양을 갖추고
열심히.....예배를 잘 드리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재림하신 주님께서는....
“네가 어찌하여 나와 함께 가지 아니하였더뇨?”
책망하십니다.
므비보셋은 변명하느라 바쁩니다.
어쩌구 저쩌구.......미주알 고주알.....
자기 아비의 온 집까지 들먹이며......
그동안 먹여주시고...길러주신 은혜에 감읍하며.....
“....내게 무슨 옳음이 있어서......” 하며
자기 죄를 잘 보는....믿음이 좋은 자신을 믿어달라고 합니다.
주님께서는 오히려 역정을 내시며.....
상을 반으로 줄여버리십니다.
므비보셋은 스스로 상을 포기합니다.
므비보셋의 양발 절뚝발이는 저의 영적인 모습입니다.
제가 주님께 돌아올 때......
그렇게 두손두발 다 들고 항복하고 무릎 꿇고 나왔기 때문입니다.
이제 주님께 돌아와......생애 처음으로
마음에 아무 근심도....걱정도.....슬픔도.....분노도 없이
주님의 밥상에서 얻어먹으면서
영육 간에 평강과 안식을 누리고 있노라니......
긴장이 풀리면서 자꾸 늘어집니다.
그동안 너무 힘들게 살았다고......스스로 자위하면서
정신적으로.....영적으로.... 싸우면서 너무 시달렸으니
마냥 쉬고 싶어집니다.
내 힘으로 할 수 있는 일이 아무것도 없도록
주님께서 나의 모든 것을 통제하고 계시기도 하지만......
저에게는 육신적 능력도.....정신적 의욕도
거의 남아있지 않은 것 같습니다.
육신적으로는 사실 손가락 하나 까딱하기도 싫습니다.
영적으로는.....사명 감당할 자신이 없습니다......
그냥 여기가 좋사오니.....
저 예루살렘 높은 산등성이 위에 그림 같은 초막치고
사랑하는 우리 주님과 한 백년 영적호사 누리며
살고지고......할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요.....
십자가 지는 일은 제발 이제 그만......하고 싶은데.....
사랑하는 우리 주님은 당신 뒤를 따르라고 하십니다.
어느 날 갑자기
큐티나눔에 글을 올리는 요즈음......
그동안 너무 게으르게 운동을 하지 않고 지낸 탓인지
어깨와 목에 심한 통증 때문에 괴롭습니다.
목사님께서 하도 컴퓨터를 들여다보셔서 얻으셨다는 그 병인 것 같아서.....
목사님께서 얼마나 힘드실까.....실감하는 중입니다.
육신이 원수라고 하시는데......
자꾸 눕고싶은 유혹을 뿌리치고....
‘이 일마저 하지 않으면 나는 정말 벌받을거야’ 싶어서
억지로 순종하고 있습니다.
그저 주님 사랑하니까.... 주님 재림하실 때....
오늘 므비보셋처럼 책망 받지 않으려면
말로만 내 죄보고.... 말로만 적용 잘 하는 척 하지 말고
주님의 멍에를 나누어지고 주님 뒤를 따라야 할까 봅니다.
길르앗 사람 바르실래......
피할 수 없는 전쟁을 수행하기 위해
들에서 시장하고 곤하고 목마른 백성을 생각하고
주님의 전장터 마하나임으로 달려가는 믿음.....
양식으로 구제하는 이웃사랑......
예루살렘으로 주님의 공궤를 받으러 올라가는 영광조차
다른 사람에게 돌리는....
하나님을 경외함이 지혜의 근본임을 아는 진정한 지혜자......
주님께서는 가장 큰 상으로 보답하십니다.
영혼구원의 중보기도를 모두 들어주시겠다고.....
네가 내게 구하는 것은 다 너를 위하여 시행하리라 하시며
입을 맞추고 위하여 복을 빌어 주십니다.
지금도 이 땅에는 바르실래처럼
시장하고 곤하고 목마른 백성들을 생각하고
피할 수 없는 전장 마하나임으로 달려가는
많은 선교사님들......헌신자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시장하고 곤하고 목마른 백성들......
기아와 아사에 허덕이는 전 세계의 어린이들이 있지만.....
우리의 가까운 형제요 골육인
북한의 우리 과부와 아이들이 있습니다.
헐벗고 굶주려...피골이 상접한 그 골육들이
잘 먹고 잘 살면서 신앙생활 잘 하는 우리 남한을 위해
대신 십자가를 지고 죽어가고 있다고.....
그런 그들을 주님께서는 한량없이 사랑하신다고.....
그들이야 말로 피할 수 없는 그 전쟁을
우리를 대신하여 치루고 있는 것이라고.....
어떤 목사님 바르실래께서
목이 메어 호소하시는 말씀을 들었습니다.
수많은 북한의 아가씨들이 굶어죽지 않기 위해
중국땅으로 나왔다가
노예처럼 팔려서 중국농촌의 남자들에게 강제로 시집을 갔습니다.
개중에는....마약 중독자도 있고
장애인도 있고.....성격 파탄자도 있고....노인도 있다고 합니다.
매를 맞으면서도....지지리 가난한 환경에서 아이들을 낳고 살다가
공안에 잡혀서 다시 북한으로 끌려가기도 하고....
네 번 끌려가도 다섯 번 도망쳐 나와
중국 대륙으로.... 동남아로 유리하며
꽃제비가 되거나..... 병들어 죽거나......
영육 간에 타락해가다가 간신히....
오년 만에.....십년만에......
남한에 가면 살 수 있다는 기쁜 복음을 듣고 몰려오고 있습니다.
남한에 들어오는 그들은 그야말로 선택받은 자들입니다.
북한 땅에는 그보다 더 많은 숫자의 아이들과 노인들이
굶어죽은 시체가 길가에 쌓여있어도....
움직일 기운이 없어 퀭한 눈으로
땅바닥에 먹을 것만 찾았다는......
탈북자의 증언을 직접 들었습니다.
주님께서는 진정으로 그들을 애통해 하시는 마음을 주십니다.
눈물로 기도를 시키십니다.
아무런 힘도.....기운도.....지식도.....돈도 없는
초라하고 늙은 과부이지만.....
바르실래를 흉내조차 낼 수 없는
악하고 연약한 체질이지만.......
주님께서 허락하시고....
주님께서 가자고 띠 띄우시면.....
저는 가야할 것 같습니다.
어차피 내것도 아닌....주님이 다시 주신 목숨.....
좀 내놓아도 별로 아깝지 않을 것 같습니다.
바르실래를 보라고....
주님께서 주실 상급이 만만치 않다고.....
오늘 약속하시니 말입니다......
주님을 배반하고 등 돌렸던 이스라엘 사람들이
십분의 기득권을 주장하며.....
지친이라고.... 가까운 관계라고.....
여호와의 궤를 가지고도 싸움에 진 조상들의 교훈을 잊어버리고
자존심 싸움을 하다가....또 다시 배반하는 악행을.....
여호와 하나님께서 잊지 않고 기억하심을....
죄는 사해주셔도.....형벌은 받아야 함을......
다윗의 생애를 보면서.....
저의 인생을 통하여......
다시는 잊지 말기를 다짐하면서....
그런 이스라엘 백성을 닮지 않기를 원하기 때문에.....
문둥병 심한 바리새인이 되지 않기 위해
<어찌하여 나와 함께 가지 아니하였더냐>시는 책망을.....
새겨들으려 합니다.
공의와 약속의 하나님 아버지~ ~ ~
곤고한 자의 곤고를 멸시하거나 싫어하지 아니하시며
그 얼굴을 저에게서 숨기지 아니하시고 부르짖을 때에 들으시는 주님......
굶고 병들어 죽어가는 우리의 형제요 골육인
북한 땅의 고아와 과부들과.....모든 영혼을
불쌍히 여기시고 구원하여 주시옵소서.....
그 땅에 부흥의 뜨거운 열망을 불어넣어 주시고.....
복음의 기쁜 소식이 들어가도록 역사하여 주시옵소서.....
생명의 주인 되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 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