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 그 묵상 (왕이 부르는 소리)
작성자명 [순정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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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8.10.08
가을 밤이 깊어만 갑니다
잠들기전 본문을 보니 몇년전에 묵상한 것이 생각나
그때 그 묵상을 다시 읽어보며 왕이신 나의 주를 찬양합니다
그때나
지금이나
말씀이 여전히 나와 함께 계신다는 것
참 놀라운 축복입니다
묵상일 2005년 11월
지난 밤 꿈속에
다윗이 친필로 쓴 서간문 두개가 나를 부르고 있었다
마치 보리밭에 나오는 뉘이 부르는 소리 있어 발을 멈춘다 라는 노랫말처럼
나야말로 깊고 깊은 지난 밤 꿈속에서
나를 부르는 다윗의 서간문에 꿈속에서 가던 길을 멈추고 서 있었던 것이다
꿈속에서 나는 다윗의 서간문을 분명 다 읽고 이해를 했음에도
눈을 뜬 순간 그 내용은 전혀 기억할 수 없게 되였고
다만 서간문의 형체만 망막에 새겨진채 사라지지 않고 있었다
오늘 본문에 보니
다윗이 자기의 형제요 골육인 유다지파를 부르는 소리가 들려온다
그 소리는 예루살렘 성문 밖에서 들리는 소리이다
간간이 나도 왕 되신 주님을 잘 모시고 살다가도 이러저러한 이유로
영혼의 반란을 일으켜 울 주님께서 앉아 계신 왕좌를 부지중에라도 차지하려고 용 쓴 적은
없었을까?
생각해 본다
특히 교회를 섬기다 보면
정말 그저 수용하고 이해하는가운데 묵묵히 순종하며 따라가면 그만인 것을
그렇지 못하고 늘 문제거리로 삼으며 진부하게 끌고 가다보면
갈등 구조를 일으키고
그렇게 생겨진 갈등 구조는 그냥 사그러드는게 아니라
반드시 어느 시점을 기하여 처리를 해주어야 할 때가 오는데.........
그런 순간이 오면
성령님의 도우심을 따라 사건을 처리함과 동시에
그렇게 처리된 자리에는 반드시 주님이 그 자리에 앉도록
주님을 재초청하는 영적 의식이 필요하다
오늘
이스라엘은 그 의식이 필요한 것을 느끼게 되였다
압살롬의 죽음으로 인해 다윗과의 갈등 구조가 제거된 상태에서
그들은 자신들의 보호와 구원자가 되였던 다윗을 새롭게 생각하게 된다
저가 이스라엘을 대적으로부터 구원하였음에도
아들 압살롬을 피하여 나라에서 나갔다는 그들의 표현속에서
나는 주님과 나의 평온하지만 않은 관계성을 읽어본다
주님께서도
나를 대적으로부터 구원해 주셨음에도 불구하고
압살롬마냥 내 자아의 영광과 내 자신의 이름을 위하여 반기를 들때
행여 그분은 말없이 내 맘속의 왕좌를 비우고 내 맘문 밖으로 나가시는게 아니실까?
마치 다윗이 왕좌를 버리고 예루살렘 성문 밖으로 나가듯이.......
아니 내 자아는 주님을 그렇게 몰아내고 있는 것은 아닌지.......
주님께 용서를 구합니다
누가 압살롬을 기름부으라고 했던가?
하나님께서 그리 말씀하셨던가?
아니다
저들은 압살롬의 아름다움에 흠뼉 취해 포도주를 마신냥
저를 사랑하다못해 저들 스스로 압살롬에게 기름을 부었다
기름 부으심의 정통성을 하나님의 손에서 빼앗아 갈 자는 아무도 없다
절대 하나님께서는 우리들의 자아에 성령의 기름을 붓는 것을 허락할 수 없다
성령의 기름부으심을 사모하는 나라면
나는 언제든 내 자아는 갈보리 십자가에 올라가 매달려 죽어야 할 원수 중의
원수임을 각인해야 할 것이다
압살롬이
상수리 나무 아래에서
그 아름답고 매력적인 피조물의 선을 너머
부단히 자기를 내세우고픈 자아의 영광에 도취되여
머리카락 한 올도 남김없이
저주의 나무에
걸려 죽어진 것처럼............
나도 내 안에 자아와 관계를 맺고 살고 있는
내 머리결들이 있다면 한 올이라도 허락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성령의 기름부으심은
오직 기름부은 자 예수 그리스도와의 관계를 통해 흘러 들어오는 것이다
이제 이스라엘은 그런 반란과 실패를 통하여
다시금 다윗을 생각하게 되는 전환점으로 무르익어 가고 있을 무렵
유다는 무정부 아래 어떠한 조치를 취할만한 인물이나 역량이 없어서인지
다윗이 먼저 자기를 배반했던 유다를 향하여 나의 골육 나의 형제라 부르는 것을
보게 된다
사실 그들은 나의 골육 나의 형제이다
허나 역으로 다윗은 얼마든지 너희들은 나의 골육 나의 형제이면서도
어찌 나를 반역하였느냐? 로 따져 몰아부칠 수도 있는 문제지만
그는 그리하지 않는다
오히려
그는 왕의 영광을 함께 나눌 것으로 그들을 부르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고보니
간 밤 꿈속에 내게 서간문을 보여 주며 날 부르던 다윗의 음성이 들리는듯하다
나
주님을 제대로 알지 못하여 반역을 일삼아
심히 나락으로 떨어져 있을 때
날 부르시길
너는
나의 형제요
나의 골육이니
나와 함께 내 왕의 영광을 즐거워 하자며 부르는 소리가 아니였나싶다
나를 불러
손잡고
왕의 대관식을 행하자는 부름의 소리가 아니였나싶다
나의 뜻대로 행하는 자에게
나의 누이
나의 모친이라 불러주시는
나의 왕 주님은 참으로 아름답고 아름다우니 어찌
오늘 또다시 초심으로 돌아가
내 왕으로 내 마음의 보좌에
왕으로 모셔오는데 주저하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