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살롬아 압살롬아
작성자명 [이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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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8.10.07
잘하고 잘사는 자식이 아니라,
못난 자식 못사는 자식,
아픔을 주는 자식에게 부모의 마음이 가있습니다.
압살롬은 아버지 다윗을 몰아내고 왕이 되어 예루살렘에 입성했습니다.
압살롬은 아버지의 심장에 칼을 꽂기 위해 달려가고 있었습니다.
아버지 다윗을 잡기 위해 압살롬은 온 군대를 거느리고 왔습니다.
요압을 비롯한 다윗의 군대는 혼신의 힘을 다하여 싸웠습니다.
이들은 생명을 바쳐 싸워서 압살롬의 대군을 막아냈습니다.
그리고 반역자 압살롬을 쳐서 죽였습니다.
소수의 군대로 압살롬의 대군을 무찌른 것은 하나님의 은혜였습니다.
다윗의 군대는 승리의 기쁨을 외치며 당당하게 성으로 돌아왔습니다.
성에서는 다윗 왕이 승리한 군대를 환영한 것이 아니라,
죽은 아들 압살롬을 위해 울며 슬퍼하고 있었습니다.
내 아들 압살롬아, 내 아들 내 아들 압살롬아, 내가 너를 대신하여 죽었더면,
압살롬 내 아들아 내 아들아 하였더라 (18:33)
왕이 얼굴을 가리우고 큰 소리로 부르되
내 아들 압살롬아 압살롬아 내 아들아 내 아들아 하니 (19:4)
다윗은 자기 군대의 승리에는 관심이 없고,
아들 압살롬의 죽음만 슬퍼하며 울고 있었습니다.
전쟁에서 승리한 군인들은 다윗 왕으로 인해 민망했습니다.
승리한 군인들은 부끄러워하며 가만히 성으로 들어갔습니다.
그로인해 여기저기에서 서운한 말이 많습니다.
다윗에게서 도망하는 군인이 나올 수도 있습니다. (7)
나라의 분위기가 착 가라앉았습니다.
이러다가는 다윗의 나라가 심각한 위험에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다윗은 자신의 찢어지는 마음을 이기지 못하고 슬퍼합니다.
못난 아들이기에 더욱 마음이 아픕니다.
자신이 압살롬의 마음을 미리 헤아렸다면 이런 일이 없을 것인데,
다윗은 자책하며 울며 슬퍼합니다.
아들을 잃은 아픔은 어떤 것으로도 위로되지 않았습니다.
요압이 말리지 않았다면,
요압이 강력한 말로 다윗에게 말하지 않았다면,
다윗은 압살롬에 눌려 일어나지 못했을지도 모릅니다.
압살롬아 압살롬아 !
내 마음에 계속 떠오르는 이름이 있습니다.
내 머리에 떠나지 않는 이름이 있습니다.
입만 열면 그 이름을 부르며 기도하는 이름이 있습니다.
못난 아들 압살롬입니다.
야속한 아들 압살롬입니다.
사랑하는 아들 압살롬입니다.
압살롬의 아픔은 나의 아픔이 되었습니다.
압살롬의 눈물은 나의 눈물이 되었습니다.
압살롬의 인생은 나의 인생이 되어 나의 발목을 잡습니다.
압살롬에게 눌려 사는 나를 위해 기도합니다.
압살롬으로 인해 감정의 늪에 빠지지 않기를,
압살롬으로 인해 판단력을 잃지 않기를,
압살롬만 아니라 곁에 있는 다른 사람들도 보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