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너를 대신하여 죽었더면....
작성자명 [원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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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8.10.06
사무엘하 18:19~33
<33절>
<왕의 마음이 심히 아파 문루로 올라가서 우니라 저가 올라갈 때에 말하기를
내 아들 압살롬아 내 아들 압살롬아 내가 너를 대신하여 죽었더면
압살롬 내 아들아 내 아들아 하였더라>
홍수심판 후....
여호와께서 아셨습니다.
<사람의 마음의 계획하는 바가 어려서부터 악함이라>는 것을.....
그래서.....
하나님께서 마음을 바꾸기로 결정하셨습니다.
“내가 죽겠다”고......
................
제가 압살롬이었습니다.
어려서부터 엄마를 미워하였습니다.
장녀인 저를 이뻐하는 아버지를 너무 좋아해서
엄마를 질투하였습니다.
엄마의 자리를 탐내었습니다.
엄마가 죽는 꿈을 꾸기도 하였습니다.
두 살 터울의 여동생을 지독히 미워하였습니다.
한 이부자리 속에서 발도 닿기가 싫을 정도로.....
동생이.....내 물건에 손대는 것도 절대 용납할 수 없었고
맛있는 반찬을 동생이 먹는 것도 봐줄 수가 없었습니다.
맏딸인 저는 언제나 새 옷에....새 신발에....새 가방을 매는 것이 당연하였고
동생은 언제나 내가 쓰던 헌옷과 물건을 내려 받는데도......
전혀 미안하지 않았습니다.
그까짓 공부.... 쬐금 더 잘 한다고.....
동생을 업신여기고.....욕하고....때렸습니다.
신경질부리는 엄마도 없고.....동생도 어디로 가버리고.....
집안에서 내가 여왕노릇을 하며 살기를 간절히 소망하였습니다.
...........
하나님의 성전 안에서
열여섯 어린 여학생이 감히 하나님을 속이는 거짓을 행하였습니다.
그로부터 시작된 저의 고난....
있어야 할 자리에서 내어쫓김을 당하고.....
온 세상으로부터 시기와 질투와...... 업신여김을 당하고....
더 낮아질 곳이 없도록 밟혀야 했던 그 형벌은.....
당연한 저의 죄악의 결론이었습니다.
............
하나님께서 똑바로 보셨습니다.
엄마의 태중에서부터 엄마를 자살로 몰고 가려는 저의 악함을 아셨습니다.
그래서 저를 위해서...... 저 때문에.......
육신 되어 오신 주님께서 저를 대신하여 죽으셨습니다.
너무나 흉악한 저를 대신하여......
.............
어쩌면 압살롬은.... 아버지를 너무 사랑하였는지도 모릅니다.
너무 사랑해서.....아버지처럼 되고 싶었을 것입니다.
외모도....지략도.....기다림의 인내도.....
내가 원하는 것이라면 남의 것이라도 빼앗아 와야 하는 이기심까지도....
흉내를 낼 필요도 없이
다윗의 형상이었습니다. 압살롬은.....
그래서 아버지의 죄짐을 대신 지고 죽어야 했습니다.
큰 상수리나무 번성한 가지 아래로 지날 때에.....
아름다운 머리털이 그 상수리나무에 걸려서.......
허무한 자랑거리.....흠 없는 육신이
공중에 달리고.......
상수리나무 가운데서.....작은 창 셋으로
죄악의 심장을 찔리우고.....
죽임을 당해야 했습니다.
..............
나중에 예수님께서
그 모양대로....십자가나무에 달려 죽임을 당하셨는데......
...............
자기 죄를 대신하여 죽은..... 사랑하는 아들의 죽음 앞에.....
차라리 내가 죽을 것을........
내 아들아.... 내 아들아......
아들을 죽이신.... 하나님의 아픔이 전해집니다.
제가.....따스한 예수님의 품안을 벗어나
하나님과 싸움을 벌이고 대적하다가.....
모진 사람막대기와 인생채찍으로
하나님의 형벌을 받으며 피 흘리며 아파하는 동안.......
탄식하며.....
나보다 더 아파하신
예수님의 사랑을 깨닫습니다.
“내가 너를 대신하여 죽었더라면......”
애통하며 후회하는......
다윗의 슬픔이....
하늘에 계신 아버지의 슬픔이 되어......
훗날
우리를 죽이는..... 대신
차라리 당신이 죽으시기로
작정하신 그 사랑에......
압살롬같은 죄인이.......웁니다.
사랑하는 아버지!
저의 죄악으로 인하여 아버지 마음에 심한 아픔을 드린 딸임에도
구원해주시는 은혜......
이제사 이 딸은 눈물로 감사를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우리를 사랑하사 우리를 위하여 자기 몸을 버리신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 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