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의 선택
작성자명 [이준우]
댓글 0
날짜 2008.10.03
아히도벨은 압살롬과 함께 승승장구했습니다.
압살롬을 왕으로 만들었습니다.
다윗을 몰아내고 예루살렘 성을 차지했습니다.
이제 다윗의 숨통을 끊을 차례입니다.
자신이 군사를 이끌고 가서 다윗을 쳐서 죽이고,
이스라엘 백성들을 돌려서 압살롬 왕에게 바치고 싶었습니다.
이렇게 되면 압살롬은 이스라엘 왕으로 온전히 서게 됩니다.
이것을 위해 아히도벨은 좌우 돌아보지 않고 달려왔습니다.
그런데 후새가 와서 자신의 모략을 망쳐버렸습니다.
압살롬은 후새의 모략을 전적으로 받아들였습니다.
함께 있던 모든 신하들도 후새의 의견을 선택했습니다.
아히도벨은 이제 밀려나게 되었습니다.
아히도벨은 온 몸을 던져 압살롬 왕국을 세우는 일을 했습니다.
압살롬 왕국을 위해서라면 배반자라는 말도 상관이 없습니다.
이스라엘을 압살롬에게 바칠 수 있다면 무엇이든지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후새가 와서 이런 계획을 망쳐버렸습니다.
후새의 계획대로 하면 압살롬은 왕이 될 수 없습니다.
자신의 인생을 걸고 한 일이 후새의 세치 혀로 인해
무산될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심각한 것은 압살롬을 비롯한 신하들이
후새의 음모를 알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후새의 모략이 잘못되었다고 말해도
사람들은 귀를 기울이지 않습니다.
자신의 이런 마음을 알지 못하는 압살롬이 야속합니다.
아무리 말해도 커다란 벽이 놓여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자신의 인생을 걸었던 압살롬의 앞날에 소망이 없음을 보았습니다.
다윗이 어려움에서 회복하여 곧 예루살렘으로 돌아올 것이 보입니다.
이제는 압살롬 왕국에서 더 이상 할 일이 없음을 깨달았습니다.
아히도벨은 사람들을 뒤로하고 고향으로 돌아갔습니다.
자신의 집과 재산을 정리했습니다.
그리고 최악의 선택을 했습니다.
아무리 말해도 사람들이 귀를 막을 때 힘이 듭니다.
사람들로부터 거부당할 때 좌절합니다.
그로 인해 사람들에게 소외될 때 절망감이 몰려듭니다.
자신이 가졌던 꿈이 사라질 때 모든 것을 내려놓고 싶습니다.
절망의 바닥에 던져질 때,
자신이 잡을 수 있는 것은 아무 것도 없다는 것을 알 때,
최악의 선택을 하게 됩니다.
아히도벨은 절망의 바닥에서 아무런 것을 보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죽음의 장소 물고기 배속에 떨어진 요나,
풀무불 안에 던져진 다니엘의 세 친구는
거기에서 하나님을 만나고 새로운 시작을 하였습니다.
우리를 절망케 하는 건강, 물질, 상실, 가정문제는
우리를 스올의 바닥으로 던져 버립니다.
그 바닥에는 다니엘의 세친구와 함께 하셨던 주님이 계십니다.
그것이 그리스도인의 소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