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이 아닌 역할을 소망하며...
작성자명 [박종열]
댓글 0
날짜 2008.10.03
2008-10-03(금) 사무엘하 17:15-23 ‘이름이 아닌 역할을 소망하며...’
여리고성 전투의 영웅으로 예수의 계보에 오른
라합의 후예들이 나옵니다.
이름 없는 계집종과 여염집 여인
그들에게도, 사랑하는 가족이 있었을 겁니다.
그래서 목숨을 걸 수 있었는지 모릅니다.
돈과 명예, 어쩌면 종이라는 신분에서 벗어날 수 있는
면천의 은전을 이미 약속받았기 때문에...
그러나 그들은 하나님의 예언을 성취키 위해
귀하게 쓰임 받은 사람들입니다.
목숨을 걸고, 자신에게 주어진 일을 열심히 하면서도
그 일이 후일, 어떤 역사를 이루어나갈 지 상상도 못했을 겁니다.
하나님의 약속을 믿고, 자신의 힘으로는
가능할 것 같지 않은 일에 도전한 노아처럼
자신의 일에 목숨까지 걸고 사는 게 방주 짓는 일이고
구원을 이루어 가는 일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세상과 차단된 우물 속 캄캄한 공간에서
하나님의 약속을 믿고, 하나님만 의지해서
대적의 손이 아닌, 여인의 손에 의해 무사히
닫힌 뚜껑이 다시 열리기를 기다리는 일이
방주 짓는 일이라고 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예언 성취를 위해
목숨을 내 놓고 자신의 사명을 다 한 사람들에게는
이름이 중요하지 않습니다. 오직 역할이 있을 뿐...
주신 사명대로 묵묵히 일하는 사람들
자신의 역할에 충실한 사람들을 하나님은 기억하시어
하늘나라 생명책 앞 줄에 이름을 올리시고
땅 끝에서 그들을 맞으실 때
더 큰 사랑으로 꼭 안아주실 겁니다.
그래서 더 열심히 살아야 합니다.
그렇게 살기를 소망합니다.
아버지, 어머니의 역할에
형제의 역할에
공동체의 지체로서 주어진 역할에 충성을 다하여...
이름이 아닌 역할을 소망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