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살 자학 자해......
작성자명 [최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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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8.10.03
나는 자살을 시도했었습니다.
그래서 자살을 보면...너무 안타깝습니다.
순간을..넘기지 못합니다.
자살이 얼마나 자기 중심적인것인가...
얼마나 이기적인가를 압니다.
어려서부터 인생은 허무하다고 생각했고
단명하고 싶다는 애답지 못한 어처구니 없는 생각을 했습니다.
인생이 해석되지 않아...
늘 죽고싶다를 달고 살던 어느날...
졸음 운전으로 완전히 뒤집힌 차안에서
살고자 아둥바둥하며.....빠져나오는 내 모습을 보면서
자살에 대한 생각...죽고 싶다는 생각이 얼마나 일시직인지를
알았습니다.
나는 누구보다 살고 싶어했고
누구보다 잘 살고 싶었습니다.
내가 그려진 삶대로 살아 지지 못하자....
선택하고자 하는 것이 죽음이었습니다.
나를 창조하신 이도...내를 거두어 가실이도 하나님이란
진리를 알지 못했기에...
온 것은 내 뜻대로 오지 아니하였다 해도..
마감은 내가 하고 싶었다는 교만을 부리고 있었습니다.
오늘.....자기 뜻이 관철되지 못하자...
스스로 목숨을 끊은 아히도벨처럼...
내게서 살에 대한 욕망은 사라졌다고 하지만
나는 여전히...내가 세운 계획...내가 세운....뜻
내가 세운 모략이.....바라는대로 되지 못했을 때
엄청난 자학을 합니다....자해를 합니다.
그 자학이 정도가 너무 강해 옆에 있는 사람까지 질리도록 만듭니다.
무엇인가 일이 뜻대로 되지 않았을 때...
여기서 하나님의 뜻을 찾거나 구하지 못하고
그저 내 뜻이 이루어지지 않은 것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마구 자해를 합니다.
소리를 지르고..화를 내고....내 몸에 자해를 하면서...
나는 그렇게..나를 학대합니다.
내 몸은 성전이니.....라는 말씀은 간 곳이 없고
죽이지 못하니....그저 가해만 할 뿐입니다.
얼마전...막내의 결혼식에 앞서서도
끊임없이 후원을 해주는 둘째 동생과 달리
아무것도 해주지 못하는 내처지를 비관해서 엄청난 자학과 자해를 했습니다.
무엇인가....계획을 세웠던 것이 틀어지면
차분히..차선의 방법을 생각하거나...
말씀을 붙잡지 못하고 먼저 자학을 합니다.
그 자학의 형태가 때로는 겉잡을 수 없는 화로 나타나기도 하고
무기력으로 나타나기도 합니다.
다른 지체에게 학대로 나타기기도 합니다.
광인처럼 소리를 지르기도 합니다.
오늘...자기의 모략이.....뜻대로 되지 못하자 자살한 아히도벨을 보면서
하나님의 의보다....내 의가 강하기에...
내가 계획하고 내가 뜻한 바를...이루지 못하면...
절제하지 못하고 자학하고 자해를 하는
내 속의 아히도벨을 고백합니다.
오늘.....아히도벨의 죽음과 함께...
내 속에 아히도벨을 멸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비록 밧세바를 범하는 죄를 짓고..
때로는 분별이 흐려지지만...
한번도 하나님을 원망하거나.. 뜻을 거스리지 않은 다윗을 보면서
내 의와 내 뜻을 온전히 내려 놓고
오직 주님을 좇을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아직도 죽지 않는 내 속에 아히도벨을 진멸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