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머리....
작성자명 [최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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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8.10.02
직장 생활을 하면 할 수록
정치라는 용어를...회사 생활 내에서도 쓴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회사의 모든 생활....심지어는 사람 관계에서도
정치와 계략은 늘 생활화 되었고 일반적이었습니다.
처음 정치라는....말을 들은 것은
이혼하고 다닌 회사인데...
이 때 우리 팀장님은 말이 많은 사람이었습니다.
한 번 잡히면....2시간 이상은 기본이었고 그 말 중에 대부분은 사람에 대한 험담이었습니다.
처음엔 이상했고...이해도 가지 않았지만
시간이 갈 수록 이 말은 보통명사처럼...생활의 일부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내가..아히도벨처럼..모략과 정치로 나를 유리하게 하고자 하는 자가 되어 갔습니다
나는 모략으로 회사에서 입지를 얻고자 했고
심지어는 위기를 모면하고자 했습니다.
나는 모세처럼 말이 우둔한 사람이었습니다.
어려서의 외톨이 경험이....대화법에서 서툴게 했습니다.
사람들 앞에 서면 늘 떨렸고 오금이 저려왔습니다.
그런데....직장 생활을 하고...
가끔씩 강의를 하면서 나는 대화에 익숙해 갔고
사람들 앞에 서는 것에 조금은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그리고 어느날 부터인가 언별 술이 좋아 지기 시작했습니다.
나의 모략과 언변 술로 이런 것들이 가능하다고 생각하며 살았고
점점 아히도벨로 변해갔습니다. 그리고 교만해 졌습니다.
하나님의 말씀보다는 나의 지혜를 더 좇는
어리석은 자가 되었습니다.
일을 하다가도 어려움에 봉착하면
나한테 와서 조언을 구하는 지체들도 생길 정도였고
어떤 지체는 나에게 잔머리의 대가라 불렀습니다.
나는 더욱 교만해져서...
이제 내게 유익한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을 분리하여 차별했습니다.
나에게 유익이 없는 사람은 철저히 무시하고...차별했습니다.
보스에게 온갖 총애를 받게 되었을 때
나는 내 위에 다른 라인은 모두 무시하고 보스와...이야기 하고
보스도...직원들이 불가능 하다고 한 일을 내게 직접 맡겨서 처리할 정도로
보스의 신임을 얻게 되었습니다.
그렇지만....다른 사람들의 마음을 얻지 못하였기에
후새의 선한 모략이 선택되어진 것처럼
나의....악한 모략을 하나님은 계속 보고 계시지 않았습니다.
나는 점점 악해졌고
인생의 목적을 잊고 살고 있었습니다.
내가 한 사이트 파견 업무를 마치고
본사 복귀를 앞둘 즈음....
같은 팀원의 반대로..본사 복귀가 불가능해졌습니다.
그리고 내가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만나고 나서
내 모략은 되는 일이 하나도 없었습니다.
하나님은 나의 모략이 선한 것인지 악한 것인지 구별하셔서
악한 모략은 여지 없이 실패를 맛보게 하셨습니다.
그래서....주님을 만나고 되는 일이 없다는 생각까지 들었지만
오늘 세상적으로 봐도 더 대단한...아히도벨의 모략이 아닌
후새의 모략을 선택하도록...압살롬의 마음을 움직이신 하나님 보며
내가 세상에서...올바르게 살아가는 방법은
오직...인생의 목적을 거룩에 놓고
하나님만을 바라보고 가야 한다는 것을 깨닫게 해주십니다.
이제 더 이상 세상의 방법을 하나님보다 위에 놓지 않기를 기도합니다.
잔머리의 대가가 아닌...말씀에 순종하는 나로 다시 태어나고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