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의 마음을 얻으려면
작성자명 [최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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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8.10.01
어려서부터 외톨이였습니다.
생김도 별로고 아토피로 흉한 외모는 사람들에게 놀림감이 되었습니다.
집안도 화목하지 않아기에 나의 대화상대는....
오리지...그림을 그리는 일이었습니다.
어려서 참 많은 그림을 그렸습니다.
그림을 그리며 혼자놀이를 하는 것이 유일한 낙이었기에
나는 대화법도 모르고...사람들을 상대하는것이 힘들었습니다.
중학교 가고 고등학교에 가면서 친구라는 것이 생겼습니다.
내곁에 사람들이 있다는 것이 이렇게 행복한 일일 줄 모랐습니다.
하지만 이혼을 하고...
모든 관계를 단절하면서 나는 다시 외톨이가 되었습니다.
내가 중요하게 여겼던 모든 관계를 단절하고
새로운 만남과는 깊은 사귐을 하지 못했습니다.
그래서....난 철저히 혼자였습니다.
외롭고 힘들어도 말을 할 곳이 없었습니다.
내 모든 관계는 사무적이었고 일과 연관되었습니다.
다른 것은 다 필요없고 오직 일이나 제대로 하자고 생각했기에
관계의 부재가...나에겐 아무런 영향이 없다고 생각했는데..
2년전..옮긴 회사에서....한 사이트를 관리하는 관리자 역할을 하게되었을때
이런 내 문제는 수면위로 드러났습니다.
사람들과 관계가 원할하지 못하니..일이 잘될리가 없었습니다.
나혼자...아둥바둥해도..결과는 늘 엉망이었고....
고객에게 욕먹고 그러다 보니..나가 벌벌떠는 고객과의 사이에도 큰 문제가 생겼습니다.
하루하루가 지옥이었고 고난이었지만
내 문제가 보이지 않았습니다. 형편없는 직원과 지(랄)맞은 고객때문에
고난을 겪는다고 생각했습니다.
우리들 공동체를 다니고는 있었지만...주말에도 아르바이트를 했기때문에
온전히 예배를 드리지 못했고 따라서 말씀이 들리지 않았습니다.
삶이 해석되지 않았습니다.
가끔 가는 목장에서도 온통 주변 사람들에 대한 원망만 늘어 놓다
돌아왔기에 시원함이 없었고...
몸은 늘 아팠습니다. 심지어는 쓰러지기도 하고
얼굴이 짓물러 올라 오기도 했습니다.
어느날 힘겹게 앉아 있는 내게.....
나와 관계가 없는 지체 하나가 나에게 다가와 말을 좀 하자 했습니다.
이는 고객사 직원이었고 사실 말을 하자 하는 것 자체가 부담이었습니다.
고객이 이야기 할땐, 부탁 아니면 불만 등이었기 때문에
부담을 앉고 마주 앉았는데
힘들지 않냐고.......사람들과 관계가 힘들 때 너무 그 관계를 매이지 말고
하나님과의 관계를 생각하라고 아마도...하나님과의 관계 역시 온저하지 못할 것이라는
말을 하고 갔습니다.
사실 이 시기 내가 크리스천이라는 것을 아는 사람은 거의 없었고...
교회 다니냐고 물어도 아니라고 대답했고..
무엇보다 내가 교회 다니는 인간으로 보이지도 않았습니다.
이시기...내가 비로소 사람과의 관계때문에 일이 풀리지 않는 것을 알고
내 열심으로 어떻게 해보겠다고 하고 있었을 때엿습니다.
압살롬이....아히도벨의 말을 믿고...
율법을 어겨가며 아버지의 후궁을 취함으로 마음을 얻으려 한 것처럼
나역시...세상적 방법으로
이야기 하고...술을 마셨습니다.
엉망이 된 관계를 회복하겠다고 술을 마셨지만
술이 과해....서로에게...못할 짓을 하고 관계는 더 엉망이 되고...
이 사람의 마음을 얻겠노라 한 행동이 다른 사람의 맘을 상하게 하고
보스의 마음을 얻지만
직원들에게는 원성을 사고
뭐하나 제대로 되는 것이 없던 이 시기에
그의 말은 해머로 머리를 한방 맞은듯 정신이 번쩍 들었습니다.
그는 내가 크리스천이라는 것을 어떻게 알았을까?
왜 내게 이런 말을 해줄까?
하는 놀라움도 잠시
결국 한나님께서는 사람의 입을 통해서 내게 말씀해주시고 계셨다는 것을
나를 애통하고 안타깝게 바라보셔서
눈을 뜨고 말씀을 보지 않는 내게....사람을 보내셔서 들려 주시는 것을 알았습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자기 열심과 세상적인 방법으로 사람들의 마음을 얻고 왕위에 오르고자 하는 압살롬을 보면서
무엇보다 하나님의 방법 하나님의 관계에 늘 생각하고
살아 갈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여전히 하나님의 관계보단...
세상에 중심을 두고....세상을 두려워하며
안좋은 일에는 하나님을 먼저 원망하는 나의 악을 고백합니다.
늘 말씀으로 믿음의 지체를 통해...은혜와 사랑을 주시거늘
나는 그것을 너무 잘 잊곤합니다.
어제도.... 새벽에 나와 작업하고 밤 늦게까지 일을 하였습니다.
그런데.....집에 가려고 하다 보니...
회사 법인 카드와 평소보다 많은 양의 돈이 든 지갑을 잃어버렸습니다.
최근 다운되었던 영적 힘도 다시 회복해서 말씀을 보고 QT를 하는데
왜 이런 일이 생기는 것이냐며
무엇보다 먼저 하나님을 원망한 나의 죄를 고백합니다.
얼마되지 않는 물질에
금시 내 마음에 하나님을 원망하고
결국 하나님이 자리에 물질을 올려 놓고 있던..나의 얇팍한 믿음의
현주소를 보면서 부끄럽기가 한없습니다.
기복적인 나의 믿음을 회개한 바로 다음 날 여전히
내 마음에 기복적임이 남아 있었음을 보면서
내 믿음의 성장을 위해 기도하고자 합니다.
세상적 방법으로 취하려던 모든 것을 내려놓고
하나님의 말씀을 보며 하나님의 뜻을 좇을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