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의 후새
작성자명 [박종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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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8.09.29
2008-09-29(월) 사무엘하 15:24-37 ‘사단의 후새’
25... 내가 여호와 앞에서 은혜를 얻으면... 내게 그 궤와 그 계신 데를 보이시리라
26 그러나 저가 말씀하시기를 내가 너를 기뻐하지 아니한다 하시면...
어려울 때일수록 자신의 힘을 의지하지 않고
하나님의 은혜를 구하는 다윗을 봅니다.
28 너희에게서 내게 고하는 기별이 올 때까지 내가 광야 나룻터에서 기다리리라
그리고 인내하며 기다릴 것임을 선언합니다.
결코 서두르지 않는 침착함을 배우라 하십니다.
30 ...머리를 가리우고 맨발로 울며 행하고..
31 ...아히도벨이 있나이다 하니 다윗이 가로되 여호와여 원컨대 아히도벨의 모략을...
모략가 아히도벨이 내 목숨을 위협할지도 모른다는
불길한 소식에도 요동치 않고 하나님 앞에 기도할 수 있었던 것은
머리를 가리우고 맨발로 울며 행한
진정한 회개가 있었기 때문일 겁니다.
그러자 하나님은 아히도벨의 모략을 어리석게 만들어줄
계책을 알려주시되, 사람을 통해 역사하심을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역사는 공동체를 통해 이루어집니다,
후새의 모략이 성공을 거두려면
그 모략을 함께 이룰 믿음의 공동체가 있어야 합니다.
사독과 아히마아스 부자
아비아달과 요나단 부자, 혈연의 바탕 위에
왕의 밀명을 받은 첩자까지 합류한 믿음의 공동체를 통해
다윗의 기도를 이루어주실 하나님의 역사가 기대됩니다.
그러나 진정 내가 받을 교훈은
하나님을 대적하는 사단도, 하나님의 계책을 배워
우리에게 후새를 보낸다는 사실입니다.
얼마 전 지하철에서, 직전에 치른 민사 소송의 공판으로
심란해진 마음을 달래려고 성경을 읽던 중
단정하게 차려입은 여자 둘이 말을 걸어왔습니다.
‘목사님이신가 보죠?’
순간적으로 기분이 좋아져 만면에 웃음을 지으며 대답을 했습니다.
‘아닙니다, 평신도입니다.’
한 여성이, 자신은 중국 가정 교회의 목사라 했습니다.
몇 마디 대화를 나누다가, 내릴 역이 가까워져
전도용으로 가지고 다니던 이슬비를 주었더니
전화번호를 알려달라 하기에, 아무 생각없이 적어주고
다음 역에서 내려, 그들과의 만남을 까맣게 잊고 있었는데
엊그제 목사라는 그 여자가 전화를 하여
기도 중에 내게 꼭 알려주어야 할 메시지 응답을 받았다며
전해줄 선물도 있고 하니 만나자는 것이었습니다.
선물을 사양하며, 메시지가 무엇인지 전화상으로 들려달라고 했지만
꼭 만나야 한다고 우기는데, 점점 이상한 낌새가 느껴져
별의별 핑계를 다 대다가, 나중에는 남녀유별까지 들먹이며
개인적으로 만나는 것은 사양할 것임을 분명히 하고 전화를 끊었습니다.
그리고 오늘 본문을 통해 얻은 교훈으로 그 일을 곱씹어보니
사단이 보낸 후새가 나를 시험했던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사단의 후새...
사람을 분별하라는 오늘의 교훈으로
마음에 새기기 원합니다.
사단의 후새, 이단의 무리는
오늘도 끊임없이, 연약한 나를 노리는 바
사람을 의심하는 일은 신중히 하되
사람을 분별하는 일은
나를 권념하시는 하나님이 주신 사명임을
마음에 새겨 늘 기억하기 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