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6;14-29
이제야 예수님의 이름이 드러날 때가 되었습니다. 그동안 예수님의 이름이 함부로 헛되이 드러나지 않도록, 본질이 아닌 비본질이 알려지지 않도록 주의하고 경계하고 조심시켰습니다.
고향에서 배척당하시고 둘씩 보내시며 예수님의 이름이 드러날 때가 되었습니다. 예수님의 이름이 들리고 드러날 때 죄책감에 사로잡혀 두려워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그들은 예수를 모르니 회개할 줄도 모르고 괴로워만 합니다. 헤롯이 그런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세상의 권력과 힘으로 안되는 사건 앞에서 괴로워만 합니다. 방법을 모르고 길을 모릅니다. 이에 드러나실 예수님을 못 보고 있습니다. 말씀을 모르니, 진리의 길을 모르고, 헛소문 거짓 소문 유사한 소문에만 귀를 기울입니다. 그리고 자기의 죄책감에 연결시켜 합리화하고 이야기를 만들려고 합니다. 진리의 본질이신 예수님을 모르고, 만나지 못하고 주변에만 맴돌고, 비본질에 현혹되어있기 때문에 자신의 죄책감을 꿰맞추려고 합니다.
이렇게 헤롯처럼 자기 생각과 이론에 잡혀 사는 사람이 많습니다. 나도 헤롯처럼 드러난 예수님을 모르고 유사한 말씀에 나의 현실을 괴로워만 했었습니다. 본질을 만나고 알기까지 쉽지는 않았지만, 악을 버리면 어렵지 않은 것이었습니다.
그 때 나의 겉모습은 즐겁고 행복해 보였지만 뭔지 막히고 불안한 마음이 늘 한구석에 있는 채로 결혼 생활을 했습니다. 예수를 몰랐기 때문이고 삶의 방향이 틀렸기 때문이었을 것입니다. 헤롯이 그 심정이었을지 모릅니다. 헤롯은 괴로움 속에서도 가진 것이 많고 누릴 것이 있으니 계속 그 삶을 살았고, 또 사람들은 그렇게 사는 것이 인생이라며 살지만, 나는 가정과 재산과 자녀를 다 빼앗긴 바닥에서 주님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이에 예수님이 나에게 드러나셨고 나는 예수님을 알아가게 되었습니다. 이것이 축복이라고 합니다.
그 때까지 알았던, 예수님과 유사한 세례요한도 아니고 엘리야나 선지자도 아닌 예수님을 만나고 삶을 제대로 알 수 있었습니다. 과거에 내가 잘 못 알았던 전통의 율법주의 경건주의 신앙도 아니었습니다. 말씀의 본체이신 예수님 자체를 알게 되었고 알아가고 있습니다.
생각해보면 헤롯이 나쁜 사람이었습니다. 의롭고 거룩한 사람으로 알고 두려워하여 보호하며 달가운 조언도 해주던 요한을 죽였습니다. 세상의 권력과 명예가 무서운 것입니다. 또 그당시 관습과 고정관념은 더 무서운 것같습니다. 자신을 지키고 수치도 당하지 않으려고 요한을 목 베었습니다.
하지만 헤롯이 나 일수도 있고 내가 헤롯처럼 살아온 인생일 수도 있습니다. 내가 좋아하는 유흥과 쾌락을 위해, 세상의 재미와 행복을 위해, 사람들의 비난과 무시 수치를 피하기 위해 어설프게 믿던 요한을 과감하게 죽였습니다. 겨우 나가던 주일 예배도 빠지고 각종 헌신을 모두 죽였습니다. 예수님을 알지도 못했고, 예수님과 유사하게 회개를 전파하던, 그 요한이라도 믿던 내 신앙을 죽이고 세상과 점점 짝하게 되었습니다. 주일에 겨우 나가서 듣던 말씀은 헤롯이 요한을 대하던 태도였을 것입니다.
지금도 세상에는 헤롯과 요한의 관계로 교회 다니고 신앙생활 하는 사람들이 많을 것입니다. 세상도 즐기고 교회도 다니는 사람들입니다. 그들에게는 항상 마침 좋은 기회의 날이 노리고 찾아올 수 있습니다. 세상의 귀인들과 권력과 돈과 어울리면서 세상을 즐기다 보면 헤로디아가 노리고 살로메가 공격을 할 것입니다. 헤롯의 사치와 허영과 허세를 부추기고 능력도 안되면서 나라의 절반까지 주겠다는 헛맹세를 하게합니다. 모두 술에 취하고 권력과 쾌락에 취한 인생들입니다. 내가 그들처럼 살았던 인생이었습니다.
그러다가 요한이라도 붙잡고 있던, 겨우 주일예배만 참석하던 그 신앙마저 죽이고 끊어버립니다. 불쌍한 헤롯이지만 어차피 요한만 붙잡고는 예수님을 만날 수도 믿을 수도 없었습니다. 그러므로 이에 예수님이 드러난 때가 왔을 때, 나의 생각, 고정관념, 습관에서 과감히 벗어나 말씀의 본질이신 예수님을 찾아야 하고 만나야 합니다. 나도 예수님을 찾아서 우리들교회에 왔습니다. 내가 오고자 해서 온 것은 아니지만 인도되어 오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헤롯을 벗어나고, 요한 엘리야 옛 선지자를 뛰어넘는 말씀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이것이 웬 복이고 웬 은혠가 싶어 자주 감격하게 되고 감사가 절로 넘칩니다.
주님.
헤롯은 요한을 보호하여 지킬 수 없었습니다.
세상의 권력과 부와 명예가 나를 지킬 수 없음을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나를 불쌍히 여기시고 긍휼을 베풀어 주옵소서
나에게 드러나신 예수님을 붙잡고 끝까지 흔들림 없이 가기를 원합니다.
나의 연약함을 도와주옵소서. Jesus Name Amen
적용>오늘 교회 늦지 않고 말씀 잘 듣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