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기는 장로 그리고....
작성자명 [순정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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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8.09.24
어제 오후 3시경
남편과 함께 물건 구입을 하고 오던 길에 헤프닝이 일어났답니다
그 사건은
루스와 모이어 목회자와 더불어
마약과 알콜 중독자들을 위해 사역하고 있는
프레드 집사님이
주님께 기도하던 중
보았다던 환상속의 천사가 서있었던 킹웬워드 스트릿에서 일어났답니다
폴리스 차가 좇아오며 우리를 세우자 지나가던 모든 차들과 행인들이
무슨 일인가 싶어 기웃거리며 스쳐갑니다
울 정아 집사님도
혼자서 작은 가게를 보고 있다간
폴리스 차가 바로 가게 앞에서 멈추고
울 차도 멈추니 무슨 일인가 싶어 캐쉬대에서 내려와
가게 출입구 밖으로 나와 우리를 쳐다보는 것이였어요
그 순간 폴리스 차 두대가 연달아 왔다간 이내 사라져버리네요
허참~
드뎌 폴리스가
운전석에 있는 남편 가까이 와
번호판 스티커가 기한이 지났다며 운전 면허증을 요구합니다
그러자 남편은
작년에 내가 2년짜리 스티커를 사서 번호판에 붙혔는데
왜 바쁜 사람을 세워 귀챦게 하냐는 말투로 대답하니
폴리스는 아무 말없이
울 차 뒤 번호판으로 가는 것이였습니다
냉큼 조수석에서 내려
남편보다 더 먼저 폴리스가 가리키고 있는 차 뒤 번호판 스티커를 보니
아뿔사
MAY 2008 이 아니겠어요?
그순간
맨 처음 내 뇌리를 스치는 생각이 있다면
오늘 큐티 본문이 무엇이길래 이런 사건이 터지는 것일까? 였답니다
의심없이 자기 확신에 가득 차(나중에 알고 보니 내 차 번호판 스티커가
2009 SEP로 되어있더라고요
남편이 지불했으니 남편의 기억엔 너무 생생히 저장되어
있었던 것이지요)
너무나 당당하게 2년치 번호판 스티커를 샀기에 그럴리 없다고
부인하던 남편은 이내 미안함과 당혹스러움으로 폴리스에게 사과했네요
그런데 사과와 미안으로 끝내면 좋으련만
그런 문제가 아니니 그 날로 당장 번호판 새 스티커를 75불에 구입하고
일주일안에 코트에가 배보다 배꼽이 더 큰 벌금 110불을 내야한답니다
그런 하루를 어제 보내고
이 밤
도대체 어제 묵상이 무엇이였을까 넘 보고싶어
이 밤에 큐티엠을 열어봅니다
암논과
다말의 힘겨룸에서
그만 다말이 져
암논과 억지로 동침한 이야기가 나오네요
다말이 한 말을 가만히 보면 그녀는 참 지혜로운 여인이 아니였나싶습니다
12 그가 그에게 대답하되 아니라 내 오라버니여 나를 욕되게 하지 말라 이런 일은
이스라엘에서 마땅히 행하지 못할 것이니 이 어리석은 일을 행하지 말라
13 내가 이 수치를 지니고 어디로 가겠느냐 너도 이스라엘에서 어리석은 자 중의 하나가
되리라 이제 청하건대 왕께 말하라 그가 나를 네게 주기를 거절하지 아니하시리라 하되
14 암논이 그 말을 듣지 아니하고 다말보다 힘이 세므로 억지로 그와 동침하니라
지혜로운 말로 권면을 해보았음에도
힘의 대결에서 패할 수 밖에 없었던 다말
힘을 사용해야 하는 그 순간에도 지혜를 발할 수 있었다면 억지로 동침하니라 가 가능했을까?
물리적인 힘을 물리적인 힘으로 이길 수 없을 때
지혜의 힘을 빌려
꾀의 힘을 빌려
이길 수 있는 길도 있을 법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인지 성경은 놀랍게도
강간 이란 말대신 억지로 동침 하니라는 말로 기록되어져
강간이란 말보다 더 섬뜩하게 내 죄악을 살펴 보게 만듭니다
다말이 끝까지 저항하지 못한 씁쓰레함을
억지로 동침하니라는 말씀으로 표현해줌으로써
나로하여금 내 힘이 부족하여 억지로 죄와 동침한 것을 보게 만들고 있습니다
죄와 힘 겨루기를 하되
정말
끝까지
피를 흘리면서 죽을 힘을 다해 저항해 본 적이 있었을까?
오죽하면 히브리서 기자가 아직 너희가 피 흘리기까지 죄와 싸우지 아니하였느니라는
말씀을 하셨을까?
그와같은 때
그와같은 순간에
나는 얼마나 내 입고 있는 의의 옷을 찢으며 재를 무릅쓰고 회개하였던가?
암논이
다말과 동침한 후엔
이전에 사랑하던 것보다 더 많이 미워하는 것을 보곤
문득 남편 생각이 나는 것을 막을 길이 없네요
하필이면
왜 암논이 힘으로 억지로 다말과 동침 한 후
이전에 사랑했던 것보다 더 미워했다는 말씀이 주어진 날
그동안 사개월이 지나도록 발각되지 않았던 스티커가 발각되였는지
느껴지는 것이 있더라고요
남편이
어떤 사람을 너무 사랑하여 태평양 건너
이곳까지 불러 와 이웃으로 살아가던 중
하나님과 이스라엘의 율법대로 좇아 살지못하여 결국은 이전에 사랑했던 것보다
더 심히 미워하게 되었던 일들이 스쳐지나가더라고요
그래 그 죄상이 떠오르는 순간 주님께 용서를 구합니다
주님
주님과 사람을 사랑하되
날이갈수록
더 사랑해야함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날이갈수록 미워지는 것은
내가 율법대로 동침하며 살지 못한 증거입니다
이 순간 남편과 나를 용서해주시옵소서
사람을
사랑하되
첨이나 나중이나 한결같이
끝까지 사랑하지못한 죄악을 용서하여 주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