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논의 심화
작성자명 [김영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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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8.09.23
삼하 13:15~22
제 핸드폰에,
계속 스팸문자가 들어옵니다.
어제는 10개의 문자가 들어오고,
오늘은 3개의 문자가 들어왔습니다.
읽어 볼만한 내용이 아니라 대부분 그냥 지우는데,
어제는 한꺼번에 많은 문자가 들어와서 확인을 했습니다.
그랬더니,
역시 반말과, 막말을 섞어,
가르치거나, 명령하거나, 동정까지 하며 복음을 비방하는 내용이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그 내용을 읽으며,
암논 생각이 났습니다.
충동적인 암논.
집착을 사랑인줄 착각하는 암논.
자기의 병을 고백할 지체도, 고쳐 줄 지체도 없는 암논.
목적을 이루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암논.
목적을 이룬 후에는 쉽게 버리는 암논 생각이 났습니다.
그리고 암논 처럼 사랑으로 오는 심화 보다,
사명이라는 명분으로 오는 심화는 더 심각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가 직접 문자를 받지 않으면 기도하지 않을 것 같으니까,
이런 터무니 없는 문자를 자꾸 읽게 하셔서,
공동체를 위해 기도하게 하신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참 복음과,
참 사명에 대해 분별력을 주신다는 생각도 듭니다.
오늘은,
나의 심화가,
아무 잘못 없는 다말을 죽일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앞에서는 다말이 죽는 것이 아니라,
암논의 심화는 암논 자신이 죽는 것임을 생각합니다.
어떤 사람을 버리고 싶거나,
어떤 사건을 잊고 싶다고,
내어#51922;거나 문빗장을 잠근다고 끝나는 것이 아님을 생각합니다.
질못 다스린 마음의 병이,
자신도 죽고, 가족을 죽이며,
훗날 반역까지 일으키는 동기가 되는 것을 묵상하면서..
지금 내 아이에게도 있을지 모르는,
심화를 함께 나누고, 들어주며,
책망할 것은 책망도 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