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자 선서
작성자명 [박종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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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8.09.18
2008-09-18(목) 사무엘하 11:1-13 ‘목자 선서’
경상도 시골의 어느 가난한 마을에
어떤 목사님이 품종이 우수한 사과 농사를 보급하여
그 마을이 부촌이 되자, 주민들이 교회를 지어드리고
주민의 대부분이 그 교회의 성도가 되었다는데
마을 뒷산에, 유명한 스님이 기거하는 사찰이 세워져
그 사찰을 찾는 차들 때문에 조용하던 마을이 시끄러워지자
주민들이 사찰로 이어진 마을 도로의 차량 통행을 막으려 할 때
교회 성도인 마을 이장이 나서
한 방에 마을 사람들을 진정시켰다고 합니다.
‘부처도 하나님이 만들었는데 뭘 그래요’
그리스도인의 지혜와 그리스도인로서의 자부심
그리고 자신감을 느끼게 하는 최근의 기사였습니다.
그리고 오늘, 다른 각도에서
그 자부심과 자신감을 느끼게 하는 말씀을 접하게 됩니다.
‘.... 다윗은 우리야의 아내에게서 솔로몬을 낳고’ (마 1:6)
다윗이 어떻게 우리야의 아내를 취하였으며
후에 솔로몬을 낳아 예수의 계보를 이어 갔는지를 적나라하게 기록한
그리스도인의 수치스런 영적 계보 탄생의 배경이 되는
생생한 역사의 현장을, 오늘 본문을 통해 접하게 되는데
수치의 기록이, 자부심과 자신감의 근거가 됨은
영적 조상의 수치를 보며, 수치스런 나의 죄를 오픈함으로써
구원의 길을 걸어갈 힘을 얻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선민의식이 대단한 유대인들을 대상으로 쓰여진 복음서
마태복음의 첫 페이지를 장식한 간음 교향곡의 두 주인공을 보면
인생...
별 인생이 없다는 목사님 말씀이 생생히 가슴에 와 닿습니다.
그래서 평범한 나도, 그 죄의 고백에 동참하여
구속사의 물줄기에, 피보다 진한 내 죄를 풀어
예수 보혈로 깨끗함을 받음으로 매일 거듭날 수 있으니
무슨 공로로 이런 값진 은혜를 입는지
참으로 나는 복 받은 사람이고
값없이 받는 복이, 그리스도인로서 내가 느끼는
자신감과 자부심의 원천임을 고백합니다.
그런데, 그 자부심의 원천인 복에 대한 소망이
세속적인 기복의 마음으로 변질되지 않기 위해
내가 해야 꼭 해야 할 일이 있음을
오늘 본문을 통해, 또한 교훈으로 받습니다.
그건 바로, 조금도 가감없이 오픈하는
적나라한 죄의 고백이라 할 것입니다.
부끄러운 죄의 기록이 성경에 적나라하게 남겨짐으로
2000 년을 넘어 이 땅 끝 시간까지 수치를 당할 다윗을 묵상하며
지난 주일, 우리들교회에서 있었던
곱씹을수록 감동이 느껴지는 목자 선서의 한 구절로
오늘도 가야 하는 구원의 길에서
나보다 힘든 지체를 위한 새로운 결단을 해봅니다.
‘내가 먼저 망가지는 적용으로 목원들의 구경거리가 되어서
은혜와 웃음이 넘치는 매력만점 목장을 만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