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석치기...
작성자명 [순정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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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8.09.18
지난 주일
추석을 맞아 예배 후
여선교회원님들이 준비한 음식들을 배불리 먹곤
게임 시간을 가지게 되었답니다
맨처음 놀이가 비석치기 놀이였습니다
일구역인 울 구역에선
정아 집사님 남편 되시는 김 범수 형제님과
차남인 강수가 한 팀이 되어 비석치기를 하였답니다
돌대신
남편이 직접 만든 손바닥 만한 나무 조각들을 비석들이라 치고
하나는 마루바닥에 세운 비석이 되고 하나는 그 비석을 쳐 쓰러뜨리기 위해
던지는 비석이 되여 어느 팀이 제일 먼저 비석을 쓰러뜨리는가 시합 하는 놀이였답니다
첫 번째는
한 오미터 떨어진 곳에서
비석을 던져
똑바로 서있는 비석을 넘어 뜨리는 것인데
강수가 그만 실패했답니다
두 번째로는 비석을 무릎에 끼고
비석앞까지 걸어가 비석을 넘어뜨리는 것인데
그것 역시 강수가 실패했답니다(걷다가 나무조각 떨어뜨리면 실격)
세 번째로는 비석을
가슴에 얹고 비석앞까지 걸어가 비석을 넘어 뜨리는 것인데 그것도 실패했답니다
네 번째로는 비석을 이마에 대고
비석앞까지 걸어가 비석을 넘어 뜨리는 것인데 그것 역시 실패했답니다
그런데
아들이 그렇게 실패한 게임을
강수 아빠가
네번의 게임 순서대로 비석을 다 쳐서 쓰러뜨렸답니다
아버지와 아들이 그리하는 동안
다른 구역들도 똑같은 시간에 두명씩 나와 열심히 게임을 하고 있었는데
어느 구역도 네 게임을 다 통과시키지 못해
결국
울 구역이 비석치기에선 일등을 하였답니다
비석을
무릎에 끼거나
가슴에 얹거나
이마에 얹히고
비석 가까이까지 걸어가
비석을 치는 것은 정말 생각보다 어렵더라고요
정아 집사님 남편되시는 김 범수형제님께서
비석을 무릎에 끼거나
가슴에 얹거나
이마에 얹히고 걷는 모습은
다윗이 법궤를 옮기고자 할 때
가졌던 슬로우 모션처럼
한 행보 한 행보 조심 조심 천천히 걸을 수 밖에 없었답니다
그리 걷다가 도중에서 비석을 떨어뜨리면 반칙이기에
게임률대로 이기려고 자신을 제어시키는 모습을 보니 어찌 그리 아름답던지요?
하나님께서 다윗을 보실 때
그렇게 아름답게 보셨겠구나 잠시 휴식을 취하며 묵상의 숨결을 만져보았답니다
네번의 게임을 이긴 후
두 손 불끈 위로 치켜 들곤 일구역 식구들과 함께
춤추듯 즐거워하는 형제님 모습속에서
다윗의 기쁨을 느낄 수 있었다면 너무나 비약적인 적용일까 싶네요
허나
어제 울 정아 집사님
자신은 남편앞에서 영낙없는 절름발이라는 것을 고백하며
다윗앞에 므비보셋이라는 말을 할 때
큐티 적용이라는 것이 상상과 생각밖에서 이루어질 때가 자주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주일이 지난
그 다음 날 큐티를 보니
다윗이 쳐서 이기고 또 쳐서 또 이기는 말씀이 기록되어 있었는데
정아 집사님과 저는 얼마나 흥분했었는지요
마침 그 날
용희 강수가 세계적인 명문고등학교 백위안에 들어가는 웨스데일 고등학교를
시험쳐서 들어가게 되었거든요
그러니깐 정아 집사님께서는 명문 고등학교 성을 쳐서 아들들이 들어 간 격이니
왜 아니 기쁘겠습니까?
그리고 저는 남편이 어디 어디 좀 가보라고 명하여
다윗의 말씀을 묵상하며 그 일의 성과를 위해 전략을 세우는데
싸움도 하기전에 왜 그리 기쁘던지요
말씀이 그러하니
하나님의 은총아래 잠잠히 그 분을 신뢰하며 안온히 기다리는 것이
바로 전락이라는 생각이 들어서이겠지요
양을 좇는 가운데 취함을 받았던 다윗이
이젠 언약을 좇아 은총의 왕이 되여
은총의 수여자가 되는 것을 보며 참 많은 생각이 들더라고요
나 역시
죄가운데 헤메이던 완악한 죄인이였는데
어릴적부터 하나님께 취한바 되여
물로 씻겨주고
성령으로 거듭나게 해주시고
보혈의 피로 재창조하사
주님의 형상을 좇아가는
신부로 선택하여 주시지 않았다면 어찌될뻔 했을까?
다시한번 은혜의 수혜자로 선택받아
오늘날까지 살게 된 것에 무한 감사드리며..............
다윗처럼 은혜의 수여자로 살아 갈 수 있도록
늘 깨어 은총의 주를 바라보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