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눈을 꼭 감아야 하는 이유
작성자명 [박종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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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8.09.16
2008-09-16(화) 사무엘하 9:1-13 ‘두 눈을 꼭 감아야 하는 이유’
연휴의 마지막 날인 어제, 근처에 사는 처제 부부를 초청하여
식사를 함께 하던 중, 참으로 반가운 소식을 들었습니다.
관공서에 납품하는 오더를 수주하여 사업이 풀리기 시작했고
군에 간 아들이, 날마다 엄마에게 기도 제목을 보낼 정도로
성령 충만한 믿음 생활을 하고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오늘, 므비보셋을 묵상하는 중에
동서의 가정에 내린 하나님의 은혜가, 므비보셋에게 내린
하나님의 은총, 헤세드와 같은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2 년 전, 동서가 뇌졸중으로 쓰러져 사경을 헤매다가
기적적으로 깨어나 좌우 시야각이 좁아지는 후유증이 남긴했지만
쓰러지기 전의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었는데
그 후 사업이 어려워지고 아들이 영적으로 방황하자
덤으로 사는 인생을 주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면서도
자신의 처지를 비관하며 절망감과 상실감 속에 지내고 있었습니다.
도저히 출구가 보이지 않던 어두움 속에서 헤매던 부부에게
무슨 공로로, 어떤 연유로 하나님이 문을 열어 주셨는지
어제는 미쳐 물어볼 새도 없이, 덤으로 사는 인생에 대박을 쳤다며
기쁨에 겨워 전능의 하나님만 외쳤습니다.
어느 날 갑자기 열린 문...
하나님의 은총은 그렇게 찾아오기에
그 문을 나서며 내딛는 첫발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어두움에 익숙해진 눈으로는
광명한 세상을 바로 볼 수 없습니다.
그래서 매일 내게 베푸시는 하나님의 은총에도
나는 넘어지고 또 넘어집니다.
어두움의 시간이 너무 길어
광명한 세상에 적응하기가 쉽지 않은 모양입니다.
그래서 눈을 감고 기도하며
그 문을 매일 나서야 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하루의 시작을 기도로 열 때
두 눈을 꼭 감아야 하는 이유를 오늘 또 깨닫게 해주시니
깨달음의 은총보다 더 큰 은총은 없으며
내가 드릴 감사와 보답은
오직 말씀대로 적용하는 삶이라는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