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위기를 바꾼 한 사람
작성자명 [이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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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8.09.12
그럴 의도는 아니었습니다.
정말 일이 이렇게 될 줄은 몰랐습니다.
선하게 시작된 일이 이렇게 참담하게 끝나는 것이 마음 아픕니다.
웃사의 사건은 다윗에게 큰 충격을 주었습니다.
하나님께서 다윗을 거부하는 것 같은 모습이었습니다.
함께 있었던 사람들도 다윗 보기가 민망했습니다.
이스라엘 전체 분위기가 냉냉하게 변했습니다.
오래 동안 방치된 하나님의 궤를 모시고 온 것은
하나님 중심으로 나라를 세우려는 다윗의 의도였습니다.
모든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궤를 모시는 것을 선하게 여기고 기뻐했습니다.
그런데 예루살렘에 들어가기 전에 웃사 사건이 터지자,
다윗은 더 이상 하나님의 궤를 다윗 성으로 모실 수 없었습니다.
다윗은 당황함과 두려움으로 성으로 급히 돌아갔습니다.
함께 있던 백성들도 민망해 하면서 뿔뿔이 흩어졌습니다.
누구도 하나님의 궤를 모셔 가려고 하지 않았습니다.
모두가 떠난 자리에 하나님의 궤만 덩그라니 남아있었습니다.
그때 하나님의 궤로 한 사람이 다가왔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궤를 모시고 자기 집으로 갔습니다.
오벧에돔 이었습니다.
이 사람은 레위지파 고라 족속에 속한 사람이었습니다.
그가 블레셋 땅 가드사람이라고 불리운 것은
단지파의 레위 성읍 가드림몬에서 출생했기 때문입니다.
오벧에돔은 하나님의 궤를 자기 집으로 모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결코 화를 내리시는 분이 아니라,
복을 주시는 분이라 믿었기 때문입니다.
온 이스라엘은 숨을 죽이며 오벧에돔의 집을 주목했습니다.
오벧에돔의 집이 앞으로 어떻게 될까를 주시하고 있었습니다.
하나님의 궤를 모신지 석 달이 지났습니다.
오벧에돔의 집과 소유가 넉넉해지기 시작했습니다.
하나님의 복이 그 집에 임하고 있다는 것을 누구나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것을 본 이스라엘 사람들은 안심했습니다.
그 모습을 본 다윗도 다시 용기를 얻었습니다.
다윗은 하나님의 궤를 다윗 성으로 모시는 일을 다시 시작했습니다.
하나님 말씀대로 제사장과 레위인 모두 8명이 궤를 메었습니다. (대상 15:11)
조심스럽게 여섯 걸음을 떼고 난 다음 제사들 드리고,
백성들은 하나님의 궤 앞에서 기뻐하며 춤을 췄습니다.
하나님의 궤가 다윗성(예루살렘) 정한 장소에 왔습니다.
다윗은 번제와 화목제를 여호와께 드렸습니다.
이제 하나님의 궤가 이스라엘의 중심 예루살렘에 들어오셨습니다.
침체되었던 이스라엘을 다시 일으키고,
낙심한 다윗 왕을 일으켜 선한 일을 완성시킨 것은 한 사람이었습니다.
하나님의 전적으로 신뢰했던 오벧에돔이
이스라엘의 분위기를 초상집에서 잔치집으로 바꾸었습니다.
오벧에돔이 특별한 말이나, 행동을 한 것이 아닙니다.
대대적인 광고를 한 것도 아닙니다.
하나님을 집에 모시고 함께 산 것이 그가 한 일 전부입니다.
하나님과 함께 사는 것이 얼마나 복된 것인지를 사람들이 보기 시작했습니다.
그것이 이스라엘의 분위기를 바꾸었습니다.
변화는 말이나 캠페인으로 되는 것이 아닙니다.
내가 사는 삶의 방식에서 시작합니다.
더 좋은 삶의 질을 누리기 원하는 사람들이 그것을 봅니다.
자신도 그런 삶의 질을 누리기 위해 따라오면서 변화가 시작됩니다.
세상은 이런 방식으로 변화되어 왔습니다.
오벧에돔의 삶의 복 된 모습이 다른 사람들에게 영향을 주었습니다.
나의 삶의 모습을 내가 좋아하며 즐기고 있을까?
여기에 대하여 흔쾌히 대답할 수 없습니다.
다윗의 마음을 시원케 하고,
이스라엘의 분위기를 바꾸었던 한 사람이
오늘 나의 마음을 어지럽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