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압을 보며
작성자명 [염인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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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8.09.07
교제를 하고 있는 형제와
다투는 사건을 접하면서
왜 그런일이 일어나게 되었나 생각해보니
......
언니가 말도 없이 내 김치 냉장고를 시골에서 가지고 갔대.
형제가 결혼하면 쓰려고 미리 사 둔거....어떻게 하면 좋을까?
하며 미안한 마음과 언니를 이상하게 볼까봐 내가 더 화를 내며
우리 언니 이해 할 수없다고 정말 너무 한다고 언성을 높이며
언니는 죄인 나는 의인의 모습으로 서 있는데
형제왈 자매가 더 이해 안되네, 언니를 그렇게 이해 못하면 누가
형제고 누가 가족이야? 문제는 자매에게 있는것 같은데?
그때에라도 옳소이다 해야 했었는데
지금 무슨 말 하는 거야? 내가 잘못했다구? 하며 언니를 정죄하며 이제 형제까지도
다그치기 시작했다.
어디에서부터 문제가 시작되었는가?
그저께 형제와 난 육체적인 선을 넘고 말았다.
얼마나 지키려고 서로 애를 쓰고
몸부림 쳤건만
환경에 장사 없다고
우린 한 순간에 무너져버렸다.
기도해주고 기대해 주던 공동체 식구들에게
미안하고
하나님께 너무 죄송하다
하나님을 만훌히 여김으로써
죄를 가벼이 여기게 되었고
뒤 늦은 후회와 회개
내 죄를 애통해 하며
하루를 보내게 되었다.
형제는 미안하다 했고
난 나의 잘못을 알면서도
가볍게 말로 끝내는 형제를 보니
미안하단 말이 안나왔다
용서는 하는 것이 아니라 용서 버리는 것인데
사랑은 하는 것이 아니라 사랑 해 버리는 것인데
그걸 못하고
아무 말 없이
답답해 하고만 있었다.
형제를 향한 불평이
내 안에 자라나고
정직하게
그 일로 인해 내 맘이 아프다는 말은 못하고
냉장고를 가져갔다는 언니의 소식을 듣자
그걸 핑계삼아 형제에게 불평했던 것이다.
선을 넘은 것도 한탄하며 근심할 일인데
서로의 관계에 금이 갈 지경에 이르렀다.
요압이 동생 아사헬을 죽인 아브넬을 또 죽인 것처럼
난 날 지켜주지 못했다고
형제의 마음을 또 아프게 한것이 되어버렸다.
내 안에 요압이 있다.
아직도 저급한 복수심이 나를 짓눌러
이 삶을 누리지 못하고
평안을 바라보지 못하게 한다.
아브넬을 정죄하다가
더 소중한 것을 잃어버리게 하는
내 욕심에만 몰두하다가
진짜 하나님의 뜻을 모르고 나도 죽고 남도 죽이는......
하나의 죄로도 부족해 연속적으로
끌려 갈 수밖에 없는 날
불쌍히 여겨주시도록
그래서
하나님의 사람들 마음을 더 이상 아프게 하는 존재가 되지 않도록
그들을 살려야 할 사람이
오히려 아프게 하고 있으니 아버지 저를 불쌍히 여겨 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