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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직장생활의 널판과 받침 (출 26: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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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명
[윤환식]
댓글
0
날짜
2015.10.20
151020(화) 성막의 양식 (출 26:15-37)
어제는 휘장들, 덮개들인데 오늘은 성막의 내부 구조 뼈대들인 널판과 받침. 내 직장생활의 큰 틀인 대우 문화와 조선업으로 생각해본다.
<15)너는 조각목으로 성막을 위하여 널판을 만들되
@대우의 문화, 경쟁사들인 현대와 삼성과 비교해보면 그 차이점이 조금 보인다.
90년대 옥포의 사무실들. 자판기 주위도 좀 지저분하고 주위엔 두세 명 잡담, 어느 화장실이니 회의실에는 새벽까지 과음한 몸 달래며 잠도 자는.
까라면 까는 현대 문화, 깍쟁이 느낌의 절간 같던 삼성 사무실, 따지러 온 직원들로 왁자지껄할 때 많던 우리.
일 하기 싫어 쓴 두 번의 사표. 현대라면 한 번은, 삼성이라면 두 번 다 수리되지 않았을까?
설득과 이동으로 이 시점까지 온 것도 대우의 인간주의 문화의 혜택?
교회에서도 치받기 잘하고 인간적이고 나이브한 나의 기질도 30년 가까운 대우 문화의 영향 아닐까
<19)널판 아래에 은 받침을 만들지니 @48개의 널판들을 받치는 은받침 100개.
두꺼운 철판 자르고 이어붙여 뺑끼칠^^ 하고 여러 기계장치 안에 집어 넣는 배. 거칠다.
부서 신입 환영식. 큰 냉면사발에 소주 가득 부어 두 번 돌아가니 온 정신이 하얘졌다. 그리고 2차 노래방. 선배가 깨워 나갔더니 가슴에 원투 들어온다. 신입이 건방지게 환영회에서 졸았단다.
동창 환영회. 먼지와 발 냄새에 쩔어 삭은^^ 안전화에 가득 부어주던 막걸리. 끽 소리 않고 받아 마셨다.
나의 거친 성격도 바닷가에서 몇백 몇천톤 쇳덩어리들 사이에 페인트 먼지 날리는 것이 일상이던 조선업 영향이 있지 않을까.
<26) 띠를 만들지니. @거제, 서울, 동구, 거제, 서울, 중동, 거제 서울 로 이어지는 잦은 이동의 빗장들. 세 번의 해외 업무. 점령군이 되니 그 건방진 콧대 꺽어지기 힘들었다.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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