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
작성자명 [최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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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8.08.24
오늘 말씀을 통해서 내가 얼마나 악한 자였는가
내가 얼마나 망령되이 행하였는가를 돌아보며
그럼에도 한량없는 은혜로
하나님께로 돌이키신 주님의 사랑을 생각해 봅니다.
내게 가족은 늘 나를 초라하게 하는 존재였고
넘을 수 없는 산이었습니다.
그래서 내게 가족은 사랑할, 돌보아야 할 대상도 아니었습니다.
나는 가정의 소중함과 하나님께서 내리신 내 힘으로 해할 수 없다는
사실도 알지 못했습니다.
결혼 전 모님과 맺어진 가정도 소중하게 생각하지 못했고
결혼 후 역시 하나님께서 짝지워 준 배필이란 생각도 하지 못했기에
내 힘으로 그것을 깼습니다.
그래서 난 명부에 오를 자격 조차 없는 사람입니다.
그저 하나님께서 모르고 행한 나를 향해
창자가 끊어지는 슬픔으로 인도하셨을 뿐입니다.
지난 시절
하나님을 알지 못하며 세상에 열심일 때
내게 소출이 없게 해주심에 감사합니다.
내게 사람들이 없게 해주심을 감사하고
하나님의 양심을 주심에 죄책감을 갖게 하심에 감사할 뿐입니다.
그렇지 않아도 나의 정욕으로 그리스도를 배반하고 살던 내가
세상적으로 갖추게 되었을 때
나는 주님께 돌아오지 못했을 것입니다.
그저 세상에 유리하며 사는 가인의 후예가 되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아직도 여전히 내게 사랑이 없고 돌보고자 하는 마음이
없을을 고백하면서 오늘 주님께 깊은 회개를 합니다.
내가 이제 그리스도의 옷을 입고
본이 보여야 함에도 형식에 매여 있고 사랑이 없음을 고백합니다.
오늘 아버지께서 가족들이 모두 할머니 산소에 가길 바라심에
내게도 그러기를 권고했습니다.
나는 부모님을 꾸짖지 말고 권하여야 하거늘
내게 교회가 어떤 의미인지 모르냐며 버럭 화를 냈습니다.
차분히 주일 성수에 대해서 말씀드리지 못하고
내게 주일 성수를 지키지 못하게 하는 부모를 향해 혈기를 내고도 분을 이기지 못하고
앉아 있는데 딱 두번 교회 출석한 둘째 동생이 부모님을 모시고 산소에 갈 준비를 하면서
내게 헌금 봉투를 내밀어 주었습니다.
이리도 나는 되었다 함이 없는 지체입니다.
아직도 여전히 내 중심적이고
말씀으로 적용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망령된 평론을 하며 일을 만들고 있습니다.
부디 내가 말씀으로 적용하며 삶에서 본을 보일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