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지않고 믿는 믿음
작성자명 [김철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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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5.03.29
제자들이 다 함께 모인 자리에 도마가 빠졌습니다. 왜 빠졌을까요? 무슨 바쁜 일이 있었던 것일까요?
더 중요한 모임이 있었을까요? 아니면 괜히 게으름이 나서 빠졌던 것일까요?
아무튼 도마는 부활하신 예수님이 제자들에게 오셨을 때, 결석을 하고 말았습니다.
공동체생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함께 모이는 것입니다. 꼭 빠진 사람이 딴소릴합니다.
예수님의 부활을 믿지 못하겠다는 것입니다. 자기가 만나보지 않고는 믿지 않겠답니다.
그리고 여드레가 지납니다. 불신앙의 여드레동안 도마가 얼마나 괴로웠겠습니까?
다른 제자들은 부활하신 주님으로 인해 평강을 누리고 있는데, 도마의 마음을 지옥이었을 겁니다.
나에게 있는 불신앙의 여드레는 무엇인지를 생각해 봅니다.
그런 도마를 위해 예수님이 다시 제자들이 모인 곳을 찾아와 주십니다.
주님은 언제나 찾아 오십니다. 불신앙의 제자들을 찾아와서 평안을 주시고, 능력도 주십니다.
믿지 못하는 도마에게 내 손을 만져보고, 내 옆구리에 손을 넣어보라고 하십니다.
믿음없는 자가 되지 말고 믿는 자가 되라고 하십니다. 그렇게 해서라도 믿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의심했던 도마에게 너는 나를 본고로 믿느냐? 보지 못하고 믿는 자들은 복되도다 고 하십니다.
보지않고 들음으로만 믿는 믿음이 얼마나 복된지 모릅니다.
꼭 죽어도 주님을 만나봐야 믿겠다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어리석은 자들입니다.
이미 주님은 제자들에게 자신의 십자가와 부활에 대해 수차례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제자들이 입을 모아 주님이 부활하셨다고 증거해 주었습니다.
그러나 도마는 믿지 않았습니다. 아무리 얘기해도 믿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주님을 인격적으로 만나는 경험이 얼마나 소중한지요.
믿음생활하면서 주님과의 인격적이고 개인적인 만남이 없으면 신앙이 깊어지지 않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신앙생활하는 중에 어떤 사건이나 고난을 통해 자연스럽게 겪게 되는 일입니다.
불신앙과 자기 고집으로 끝까지 믿지 않으려고 하다가, 사건을 만나고 고난을 당하는 것과 다릅니다.
체험신앙이 참 좋은 것이지만, 그것만 절대시하면 안됩니다. 성경말씀을 통해 주님을 만나야 합니다.
하나님은 참으로 다양하십니다. 사람들마다 다르게 나타나시고, 역사하십니다. 획일적이지 않습니다.
성경을 읽어보면 수많은 사람들과 사건들이 나오고, 그들을 찾아가신 하나님을 만나게 됩니다.
그렇습니다. 성경을 기록한 목적은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믿게 하려고 하심입니다.
그리고 그를 믿고 그 아들로 힘입어 생명을 얻게 하기 위함입니다.
날마나 큐티를 통해 성경에서 말씀하시는 부활의 주님 음성을 들어야 합니다.
눈으로 볼 수 없지만 오늘도 살아계셔서 각자의 마음에 역사하시는 성령님의 음성을 들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선 공동체에 꼭 붙어있어야 합니다. 지체들이 들려주는 나눔에 귀기우려야 합니다.
보지않고 믿는 믿음이 참으로 복된 믿음입니다.
이 믿음을 시작으로 살아계신 주님을 더욱 깊이 알아가는 신앙의 성숙이 이루어져야 합니다.
주님을 만나고 경험하는 것은 우리의 삶에서 당하는 사건과 고난과 문제를 통해서 입니다.
의심하던 도마가 예수님을 만나서 손과 옆구리를 만져보는 깊은 체험을 했을 때,
나의 주시며, 나의 하나님이시니이다 는 놀라운 신앙고백을 했던 것처럼 말입니다.
체험과 말씀, 이 두가지는 서로 상반되는 개념이 아닙니다.
상호보완적이고 우리 믿음을 완전케 해주는 필수적인 것입니다.
모태신앙과 당대신앙이 서로 잘났다고 우기거나, 괜한 자격지심에 빠지지 말았으면 좋겠습니다.
의심하는 도마를 직접 찾아주신 것도, 오직 이 말씀을 너희에게 기록한 것도
주님께서 우리를 구원하고 풍성한 생명을 누리도록 하기 위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