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인의 옷
작성자명 [최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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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8.08.23
오늘 말씀을 묵상하며
아주 오래전 일을 생각해봅니다.
95년도 대학을 졸업하고 막 떠오로는 컴퓨터 회사에 입사했습니다.
이미지 메이킹으로 승부하던 우리 회사는
고객을 왕처럼 모셨습니다.
또한 꼭두새벽 부터 매장 근처 및 마을을 청소할 만큼
이미지에 굉장히 신경을 썼습니다.
내가 입사한 그 해 말
졸업예정자들을 신입으로 받았고
신입 사원들의 졸업식이 있던날
종례시간에 그들에게 선물을 주기 위해
총무과장이 백화점에서 선물을 사오라고 시켰습니다.
(당시는 차를 소유한 사람이 몇 없었는데 내가 다리가 불편했던 관계로
차가 있었습니다.)
선물을 사가지고 나오다 병목이 생긴 백화점 입구에서
분명히 가 잘못한 것도 아닌데 삿대질을 하는
정말 경박하게 생긴 아줌마 둘(당시 나는 그들을 술집 여자라고 표현을 했습니다.)을 보았습니다.
평소 혈기가 있던 나는 너나 똑바로 운전하라 고 소리쳤고
그들은 차에서 내려서 나를 마구 때렸습니다.
안전벨트에 묶여 무차별로 맞던 중
그 중에 하나가 내 차를 발로 찼습니다.
뽑은지 얼마 안되는 새차였던 터라
나는 내가 맞을 때 못 느겼던 괴력이 나오면서
벨트를 풀고 나와 그녀 둘을 발로 차고....
그녀의 차를 똑같이 발로 차서 망가뜨렸습니다.
그리고 근처 파출소로 가서 시시비비를 가리고자했습니다.
평소 안면이 있던 파출소 순경이 거의 내편을 들어 주고 있었고
천박하게 날뛰는 그녀들과 다르게 나는 눈물을 흘리며
내가 피해자인것처럼 연기를 하고 앉아있었습니다.
나는 내 소임인 선물을 가지고 갈 수도 없었고
결국 회사에서 절친한 언니와 총무과장이 파출소에 와서
사태를 파악했습니다.
분명히 파출소 순경도 내 잘못이 아니라고 했지만
회사에서는 내가 발로 차서 망가진 챠량 수리비를 변상해주었고
나는 반성문을 작성하는 것으로 사태가 종료 되었습니다.
나보다 더 억울해 하는 언니의 말에...
우리 지점장님은 내가 유니폼을 입고 있었고
따라서 사 이미지가 손상될수도 있다는 로 답변을 했습니다.
나는 회사의 유니폼을 입고
혈기를 내고 싸움을 했습니다.
지금 나는 그리스도인이란 옷을 입고 있습니다.
그리고 내 행동은 이런 그리스도인을 대표하고 있습니다.
나의 잘못된 행위, 혈기, 말 이 모든 것이
얼마나 하나님을 욕되게 하는 것인지 말씀으로 깨닫습니다.
오늘도 말씀에 오직 말과 행실과 사랑과 믿음으로 정절에 대하여 믿는 자에게 본이 되라 하셨습니다.
내가 말씀을 듣고 깨닫고 그 깨달음을 나누지만
삶이 따라 주지 못하는 것에 대해서 정죄감을 느끼며
피하려고 했던 나의 악을 회개하고
말씀을 듣고 적용함으로 나의 진보를 모든 사람에게 나타낼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오늘 하루도 내가 그리스도인이란 옷을 입고 있다는 것을 잊지 않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