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arbage in, garbage out
작성자명 [권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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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8.08.21
15. …….이 집은 살아 계신 하나님의 교회요 진리의 기둥과 터이니라
컴퓨터 용어 중에 ‘garbage in, garbage out’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데이터를 엉망으로 집어 넣으면 결과도 엉망으로 나온다는 이야기 입니다.
내 몸이 성전인지 모를 때는 내 몸에 쓰레기를 집어 넣었습니다.
음식은 주지육림만 찾았고, 음란함을 사모하고, 알콜로 위장을 단련시켰습니다.
내 몸도 다스리지 못했기에 하나님의 교회는 말할 필요도 없었습니다.
진리의 기둥을 두드려 금이 가게 하고, 진리의 터를 파헤쳐 쓸모 없는 땅으로 훼파 시
키기도 하였습니다.
오늘 말씀처럼 집사의 자격을 시험을 치르지 않고, 예수님의 사랑을 값없이 받은 것
처럼 집사 직분도 값없이 거저 받은 연유가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비싼 댓가를 치르고 얻은 전리품은 그 소중함에 박제도 하고 장식을 하여 대대로
물려주며 간직하지만, 공기와 같이 흔하디 흔한 소중함은 그것이 사라져 봐야
깨닫게 되는 나의 어리석음 때문임을 깨닫습니다.
말씀을 묵상하며 두 사람이 떠 올랐습니다.
매일성경 금월호에 소개된 김북경 목사님의 ‘꼭 매일성경이 아니어도 좋습니다. 그러
나 꼭, 매일 성경을 읽어야 합니다’라는 말씀과,
작년 9월 췌장암으로 죽어가며 ‘마지막 강의’라는 동영상으로 세계의 많은 사람을 울
렸던 카네기 멜론 대학의 랜디 포시 교수가 자신의 어머니를 언급한 내용이었습니다.
‘저희 어머니는 제가 교만해질 때 무섭게 화를 내셨습니다. 제가 박사학위를 받는 날
어머니가 저를 소개할 때 “박사학위는 받지만 남을 도울 줄 모르는 아이입니다’’라고
소개하는 장면입니다.
제가 살면서 세워 나갔던 것은 썩어질 육신의 것이었기에 아무런 흔적도 향기도 없지
만, 어느 목사님의 말씀과 훌륭한 교수보다 더 훌륭한 그의 어머니의 말씀은 아직도
내 귓가에 잔잔히 메아리치고 있습니다.
매일 성경을 읽어야 함이, 교만함을 다스려 남을 도와야 한다는 가르침이 모두가 하
나님의 교훈과 책망에서 기인한 것이기에 더욱 더 하나님의 말씀이 소중해지는 시간
입니다.
집사의 자격도 없는 사람이, 그 자격 요건도 모른채 시험을 생략해 주신 하나님의 은
혜도 모르고, 크고도 크신 높고도 높은 하나님의 비밀을 어떻게 받아 누릴 수 있을지
오직 하나님의 긍휼하심만 구하는 하루가 되게 도와 주시기를 간절히 기도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