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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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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길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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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15.09.26
2015년 9월 26일 토요일
이사야 32:15-20
“마침내”
“마침내 위에서부터 영을 우리에게 부어 주시리니 광야가 아름다운 밭이 되며 아름다운 밭을 숲으로 여기게 되리라” 이사야 32:15
하나님의 오랜 기다림의 종지부를 찍으시다. 심판이 아니라 회복이었다. 결국 심판은 사랑의 회초리였던 셈이다. ‘돌아오라’는 하나님의 오랜 기다림을 그리움이라고 말씀 드리고 싶다.
함백산 라이딩을 하면서 온통 숲으로 둘러싸인 운탄길 임도를 두 시간 쯤 달리다가 갑자기 안반데기 고랭지 채소밭이 눈앞에 펼쳐졌을 때, 탄성이 절로 나왔다. 잘 개간된 동산 전체에 가지런히 심겨진 정렬된 배추밭의 광경이 아름다움으로 다가왔다.
이처럼 광야라는 인생길이 갑자기 변하여 살만한 땅, 풍요가 가득한 땅으로 변화된다고 하셨다. 위로부터 철철 넘치도록 부으시는 풍성함이었다. 인생의 목마름과 갈급함의 대명사인 광야를 살만한 곳, 풍요의 땅으로 바꾸시겠다고 선언하신다.
주님을 처음 인격적으로 만나던 날, 그날을 잊을 수가 없다. 어제와 오늘이 달라진 것이 하나도 없는데 기쁨이 마구 샘솟던 그날이었다. 위로부터 부으시는 성령의 감동이 나를 변화시켰다. 한동안 구름 위를 걷듯 딴 세상 사람처럼 살았다.
그러므로 이 말씀은 환경의 변화라기보다는 성도의 삶의 회복을 의미한다고 하겠다. 당연히 그곳에 평안이 깃들일 것이다. 오늘에서야 깨달아진다. 목마른 자에게 생수 한 잔이 아니라 그 배에서 생수의 강이 흐르게 하시겠다는 주님의 말씀대로였다.
"나를 믿는 자는 성경에 이름과 같이 그 배에서 생수의 강이 흘러나리라 하시니" 요한복음 7:38
그것은 노력으로 얻어진 열매가 아니었다. 거저 값없이 주시는 은혜이다. 오늘도 우리들을 부르신다.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주님의 이 음성이 들린다면 그가 행복자이다.
광야 길에서 곤비하여 누군가 도움이 필요하다면 하늘을 향하여 나아가라. 그곳에 주님이 계신다. 낮은 곳에서 짓밟히고 눌리고 있다면 눈을 들어보라, 내 짐을 대신 지시기 위해 낮은 곳에서 주님이 기다리고 계신다.
“오라 우리가 서로 변론하자 너희의 죄가 주홍 같을지라도 눈과 같이 희어질 것이요 진홍 같이 붉을지라도 양털 같이 희게 되리라” 이사야 1:18
‘오라!’고 부르시는 주님께 나아가자.
나머지는 하나님께서 모두 해결하시겠다는 말씀이시다.
나는 오늘 수고하고 무거운 짐을 가지고 주님 앞에 나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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