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덤 속에 있는 사람들
작성자명 [김영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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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5.03.26
요 19:31~42
예수님께서 무덤에 계십니다.
그 곳에 계실 분이 아닌데.
계실 필요가 없는 분인데...
부활을 위해 무덤에 계십니다.
인생들이 경험하는 무덤을 경험하기 위해 무덤에 계십니다.
무덤 같은 환경 속에 있는 우리를 위로 하시고자 무덤에 계십니다.
고난 주간에...
암으로..형제들과의 돈 문제로..이혼 문제로..보여지는 거룩만 쫓는 유대인 같은 남편 문제로..
일부러 예수님의 고난을 묵상하지 않아도 될 정도로 고난을 겪으며,
전혀 부활이 없을 것 같은 캄캄한 무덤 속에 있는 지체들이 있습니다.
그런 지체들에게,
무슨 복으로 고난 주간에 그런 고난을 겪느냐고 말을 했지만,
사실 그 지체들이 자기 연민에 빠질까 염려되어 그런 말을 했을 뿐,
저는 그런 말을 할 자격이 없는 사람입니다.
그저 무덤 속에 있는 그 지체들을 위해 제가 할 일은,
제가 알고있는 지식으로 그 다리를 꺽는 것이 아니라...
내 무덤에서 잘 견디는 것을 보여주는 일일 겁니다.
몰약과 침향 같은 말씀과 기도를 그 캄캄한 무덤 속에 넣어 주는 일일 겁니다.
잘 견디고 있노라면 곧 부활이 있다는 것을 알려 주는 일일 겁니다.
그 어떤 환경도 말씀이 응하는 환경이라는 것을 알려주는 일일 겁니다.
예수님도 무덤 속에 계신 오늘...!
제가 어찌 그 무덤을 피할 수 있겠습니까.
그 무덤을 죽음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까.
주님!
그렇습니다.
그 무덤은 부활을 기다리는 곳입니다.
그래서 다른 그 어느 곳 보다 소망을 주는 곳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