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져 기억되는 불멸의 여인
작성자명 [순정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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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8.08.09
벌써
고린도서를 끝내고
에스더를 묵상하고 있네요
고린도전서 16장 22절을 통해
바울이 가졌던 신앙의 야성이 어떠했는가를 생각해보았답니다
22 만일 누구든지 주를 사랑하지 아니하면 저주를 받을지어다
나도 그렇게 한 점의 요동함이나 두려움이나
그 어떠한 의혹이나 혹은 일말의 정과 육에 휩싸임없이
오로지 주를 사랑하는 한 맘으로
주를 사랑하지 아니하면 저주를 받을 것이라고 선포할 수 있을까?
바울이 가졌던 그 서슬퍼런 신앙의 야성은 어디서부터 오는 것일까?
생각해보지 않을 수 없었네요
결국
나는 그의 그 서슬퍼런 신앙의 야성이 곧 자기 사랑에 대한 강력한 확신으로부터
기인한다는 것을 알 수 있었네요
24 나의 사랑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 무리와 함께 할지어다
바울은 자신의 육체로는 그들과 연합할 수 없으나
자신의 사랑은 예수 그리스도안에서 얼마든지 그들과 함께 머물 수 있다는
믿음을 지닌 사람이였습니다
자기 사랑에 대한 강력한 확신은 순도 높은 사랑의 투명성과 거룩성이 아니면 또한 가질 수
없는 신념이겠지요
그렇게 투명하고 거룩한 사랑이기에
주를 사랑하지 아니하는 자는 저주를 받을지어다라고 선포하지 않으면
오히려 그 중심이 불 붙는 듯하여 견딜 수 없게 되는 것이겠지요
며칠전
내 고객중의 한 사람인 캐더린에게 다음과 같은 말을 해주었답니다
내가 너를 맨 처음 보았을 때에는
내 건물 주변에서 늘 배회하는 마약과 술과 섹스에 생존을 구걸하는
비류들과는 정말 틀린 사람이였는데.....
이젠 그들과 닮아가는 것 같다. 고
그리고 나는 내 건물이 있는 이 지역에서 마약과 술과 불법과 음란이 제거되도록
늘 기도하고 있기 때문에 하나님의 응답이 곧 진노로 임하고 있는 중이니 너는 속히
하나님과 성경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말을 연이여 해주었답니다
그렇게 말하는 순간
주를 사랑하지 아니하면 저주를 받을지라고 선포하는 바울의 그 뒷면엔
영혼을 향한 사랑이 동시에 불타고 있다는 것을 느끼게 되더라고요
어젠
평상복 차림의 경찰들이 일반 차량들을 나누어 타고 몰래
습격해 들어 와 바로 울 가게 건물앞에서 마약 딜러 두 사람을 체포했는데
한 사람은 내게 엄청 스트레스를 주던 사람이였답니다
그렇게 고린도전서를 어제서야 마치고
오늘 에스더서를 보니 왕의 명령을 거절하는 와스디 왕후가 나오네요
참 멋있는 여인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나는 그런 순간 어떠했을까?
나도 와스디처럼 거절할 수가 있을까?
아마 어지간해서는 거절하기 힘들 것입니다
자신의 미모가
오욕칠정 더러운 술잔의 찌끼처럼 마셔지는 것을
거절한 와스디 왕후에게서 나는 자존감의 왕후를 봅니다
동시에 하나님의 형상을 봅니다
자기를 부르는 자가 아무리 왕일지라도
끝내 자신의 신성한 인격을 굽히지 않았던 와스디-
덕분에 그녀는 비록 왕후로는 폐위 되었지만
불멸의 하나님 형상으로서 인을 친 인간 존엄성은 더욱 더 보존되어
오늘날까지 내속에서 반짝이고 있는 것을 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