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교회
작성자명 [박종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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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8.08.04
2008-08-04(월) 고린도전서 16:13-24 ‘건강한 교회’
엊그제 장을 보다가 라면 진열대에서
재미있는 이름을 하나 발견했습니다. ‘맛있는 라면’
포장 디자인도 독특해서
대문짝만한 이름이 포장지 전면의 거의 반을 차지하고 있었는데
이름대로 맛 있을 거라 생각하며 그 라면을 샀으니
누가 지었는지 모르지만, 네이밍은 일단 성공입니다.
좋은 음식의 첫 번째 조건은 맛입니다.
맛으로 귀결되어지는 음식의 정체성을 생각하며
문제 많은 고린도 교회에 보낸 바울의 서신이 끝나는 오늘
사랑으로 행할 것을 권면하는 그의 마지막 인사를 묵상하며
교회와 성도의 정체성에 대해 생각해보았습니다.
교회는 그리스도의 몸인 바
성도가 말씀에 절대순종해야 하듯이
우리의 몸도, 머리가 내리는 명령을 잘 이행하려면
사지가 멀쩡해야 하는데, 사지가 멀쩡한 몸은
장애가 없는 몸, 즉 건강한 몸이라 할 것입니다.
바울이 고린도 교회에 보낸 서신에 일관되게 흐르는
고린도 교회를 향한 바울의 소망도
‘건강한 교회’였을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건강한 교회의 첫 조건은
말씀에 충실한 교회라 할 수 있는 바
어제 설교 말씀을 통해 그 모습을 그려보면
‘죄를 다스리며 십자가를 지기에 힘쓰는 성도들이 모인 교회’야말로
하나님이 원하시는, 바울이 소망했던
건강한 교회의 모습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또한, 선행은 행위가 아니라 적용이라는
어제 목사님의 설교 말씀으로 생각해보면
죄를 다스리는 삶은 말씀 안에서 선하게 사는 삶이며
선하게 사는 삶은 말씀을 잘 적용하는 삶이라 할 수 있는데
적용을 잘 하려면
철저한 죄의 고백이 선행되어야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우리들교회는
건강한 교회라 자부하기에 부족함이 없습니다.
어제도 공무원인 어떤 지체가, 전국에 방송되는 예배 간증을 통해
비록 그리스도를 모를 때의 일이긴 하지만
친척을 성추행한 죄를 고백하며 하나님께 빌었는데
그 용기가 부러웠고
그는 진정 건강한 지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 건강한 지체 덕분에
겉으로만 건강한 나도 건강한 교회의 지체로 묻어갈 수 있음에
건강한 교회의 지체 삼아 주신
하나님의 은혜에 어찌 감사하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죄를 고백함으로써 죄를 다스리며 사는 그리스도인
십자가 지기에 힘쓰며 말씀대로 사는 그리스도인
그런 그리스도인이 몸 된 교회의 건강한 지체요
건강한 지체를 가진 그리스도의 몸이 건강한 교회라 생각됩니다.
한국의 교회, 지구상의 모든 교회가
바울의 소망대로
건강한 교회가 되기를 간절히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