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을 듣지 않는~~
작성자명 [김연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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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5.03.24
말을 듣지 않는~~<요>18;39~19;16
주님의 절묘하게 보내주신 사랑을 느꼈습니다.
화장실 들락거리며 비~인 속에 아무 음식도 넣지 못하고
약국에서 약을 사먹고 약속장소인 삼성역을 향하였습니다.
영혼은 근래 없이 맑음을 느끼지만
몸은 탈진 상태인지라 기운 없이 식은 땀 흘리면서...
만난다 해도 상담을 제대로 할 수는 있을지...하면서
그리고 만났습니다.
큐티엠의 가족이시고
지금은 수요 예배에만 나오시고
제 [홈피]에도 들어오셔서 <이레 공부방>을 아시는 분이라 그런지
첫 만남이지만 여러 차례 뵌 듯 익숙했습니다.
내가 염려가 되었던 것은
식사를 겸한 상담 약속이었기에
음식을 거부하고 있는 내 위장에 넣을 음식의 종류였습니다.
그런데 그 집사님이 시키신 음식이
부드럽게 조리한 국수에 [죽]을 겸한 것이었습니다.
죽이 먹고 싶었거든요.
어제 올린 나눔 글을 읽어 보지도 않고 날 만나러 오신 분이
어떻게 내 몸의 상태를 알고 [죽]을 시킬 수 있느냐는 말입니다.
늘 돌아보아 주시고 계시면서
절묘하게 때를 맞추어 역사하시는 주님의 사랑을 체험하고 감동했습니다.
그리고 상담받기 위해 나온 한 청년!
제대를 앞두고 말년 휴가 나온 청년!
예비하여 보내 주신 지체임을 느끼게끔 마음이 열려 있었습니다.
잘 듣고 잘 깨닫고 잘 이해하더군요.
지금은 시대가 악한지라 듣지를 않는 세대입니다.
듣지를 않으니 관심도 없고
굳이 들으려 하는 것이 있다면 [말초 신경을 자극하는 유혹의 내용]이
주류를 이루고 큰 관심을 보이는 그런 세대입니다.
제자는 스승의 말을 안 듣습니다.
자녀는 부모의 말을 안 듣습니다.
신세대는 나이든 세대의 말을 안 듣습니다.
진리를 애써 외면합니다.
말씀을 멀리합니다.
복음을 듣지 않으려 합니다.
하나님을 멀리 떠나 있습니다.
각종 대중매체들이나 정보 산업들이
복음을 다투어 왜곡하고 교회의 부정적인 요소들만 확대합니다.
아주 가끔은 십자가가 보이나 성당의 모습이고
아주 가끔은 기도하는 신자가 보이나 대부분 카톨릭의 신부나 성도입니다
참 복음이 외면당하는 시대를 살고 있습니다.
십자가의 진리가 역차별 당하고 있는 시대를 살고 있습니다.
하나님에 대한 절대 신앙이 공격을 당하는 시대를 살고 있습니다.
대부분, 점집, 사주보는 집, 무당들,
이상한 옷에 머리 깎은 사람들이 주류를 이룹니다.
이런 시대인지라
복음을 진지하게 듣는 예비 된 젊은 영혼들을 만나면
얼마나 반갑고 감동하는지 모릅니다.
내가 [예수님=진리]를 애써 외면한 빌라도였었기 때문일 것입니다.
내가 부화뇌동하는 군중심리에 이용당하여
예수님 대신에 강도 바라바를 놓아 주라고 소동하는 무리 중에 있었기
때문일 것입니다.
회개하고 진리 앞으로 돌아 왔지만
내 선택이 아니고 주님의 택하여 세워주신 은혜임을 말씀으로 깨달았지만
아직도 얼마나 많이 유다가 되기도 하고, 베드로가 되기도 하는 모습이
내 안에 살아 있는지 그것이 안타깝기 때문일 것입니다.
[세상의 일과 하나님의 일]중에 선택해야 할 문제 앞에서 갈등할 때
세상의 일이 더 좋고 이익이 있어 보여도
하나님의 일을 택하는 것이 당연한 일인데도
선택의 부분에 갈등하는 내 모습이 아직도 남아 있는 것이
마치 빌라도와 그 날 모인 군중의 모습을 닮은 듯하여
미성숙한 나를 회개합니다.
오늘도 상담을 위해 또 다른 지체를 만납니다.
말을 듣는 예비 된 영혼이기를 소망하고
성령님의 개입하시고 주장, 주관해 주실 것을 소망하며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