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내 속에 있는...그 세상
작성자명 [김영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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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5.03.24
요 18:39~19:16
아침에 말씀을 묵상하며...
저는 대제사장과 하속과 군병과 빌라도의 모습에서 아주 충만한(?) 세상의 악을 보았습니다.
그리고 한 사람을 죽이기 위해 동원 되어지는 세상 악의 형태가,
참 끔찍히도 많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죄와 병과 인생의 질고로 방황하는 백성을 구원하러 오신 예수님을,
시기해서 죽이려는 기득권층인 대제사장의 악.
그들에게 매수 되고 군중심리에 휘말려,
죽여야한다는 맹목적인 뜻을 이루기 위해 예수님 죽이는 일에 악을 쓰는 하속들.
강도를 살려주며 갑자기 세상 왕 가이사의 충신이 되는 하속들.
목소리가 크면 이기는 줄 알고 큰 소리로 부르짖는 하속들.
그 일에 연루되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우유부단한 빌라도.
한 사람이 죽고 사는 일인데도 이 일이 귀찮고 한편으론 두렵기만한 빌라도.
세상 권세로 주의 일을 하려는 빌라도.
가시관과 자색옷으로 조롱하는 군병들.
채찍과 손바닥으로 때리며 끌고 다니는 군병들.
그리고 이 악은 내 속에도 있어서,
예수님을 죽이고, 나를 죽이며, 또 누군가를 죽이고 있을겁니다.
그래서 내가 대제사장이든..하속이든..빌라도든..군병들이든..어떤 위치에 있던지,
이 악이 나올 겁니다.
오늘은 이 악으로 누구를 죽이고 있는지...생각해 봅니다.
나보다 더 영혼구원에 힘쓰는 지체들을 위로해 주지는 못할망정 시기하지는 않는지.
누군가의 허물을 말할 때 그것을 덮어주지는 못하고,
나 역시 허물을 말함으로 그 지체를 못 된 사람으로 몰고 가지는 않는지.
나의 우유부단으로 죽고있는 지체는 없는지.
죄가 없다는 것을 알면서도 다른 사람들에게 소외당할까 입다물고 있는 것은 없는지.
군중심리에 휘말려 믿음을 지키지 못하는 것은 없는지.
나보다 강한 사람은 믿음으로 이겨야 한다고 하셨는데 두려워하는 것은 없는지.
마음으로는 인정하지 않으면서 겉으로만 관을 씌우고 왕이라며 자색 옷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