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의 기쁜 소식 중에서는 내 것을 찾을 수 없어
작성자명 [박종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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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8.07.29
2008-07-29(화) 고린도전서 15:1-11 ‘세상의 기쁜 소식 중에서는 내 것을 찾을 수 없어’
살면서 가장 기뻤던 일이 무엇이냐는 질문을 받으면
나의 성취나 가족과 관계된 일 중에서 그 대답을 찾았습니다.
대학에 합격했을 때, 아들이 태어났을 때...
남이 아닌 내가 합격하고, 남 자식이 아닌 내 자식이라 기뻤습니다.
그런데 오늘, 더 기쁜 소식이 있다고 합니다.
그리스도께서 나의 죄 때문에 죽으셨다는 것과
무덤에 묻히셨다는 것과 사흘 만에 다시 살아나셨다는 것
그리고 이것을 믿되
굳게 지키고 헛되이 믿지 아니하면 구원을 얻을 수 있다는 것
이것이 가장 중요한 것이고
진정 기쁜 소식, 복음이라고 합니다.
복음이 나에게 기쁜 소식이 되는 것은
복음의 핵심은 구원인 바, 지나간 과거의 일이 아니라
현재 진행 중인 일이고 앞으로 내게 일어날 일이며
다른 사람이 아닌 나와 관계된 소식이기 때문일 겁니다.
그런데 그걸 믿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망하지 않았다면 받아들이지 않았을 테니
망한 게 복 받은 일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지금도 기쁨으로 믿는다기보다는
할 수 없이 믿는다는 표현이 더 어울릴 겁니다.
그래서 고난이 축복이라는 말씀이 깨달아집니다.
세상의 기쁜 소식 중에서는 내 것을 찾을 수 없어
하늘의 비밀한 소식을 기쁜 소식으로 믿게 되었으니...
살면서 가장 기뻤던 일이 무엇이냐는 질문을 다시 받으면
복음이 내게 들어오던 날
그 날이 있게 해준, 내 사업이 망한 사건이 가장 기쁜 일이고
그 사건이야말로 꼭 있어야 할 사건이며
구원의 사건임을 믿는다고
진심으로 말할 수 있는 날이 빨리 오기 원합니다.
할 수 없이 믿고 있지만
땅 끝까지 믿고 가기 원합니다.
그 길에 작은 소망이 있다면
빚지고 환난 당한 형제들에게
그 소식을 전하는 사람 되기 원합니다.
없어서 기쁜 사람
없어도 나눌 게 많은 천국 백성 되기 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