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앞에 서 계신 예수님
작성자명 [김영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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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5.03.22
요 18:15~27
아침에 남편 때문에 화가 머리 끝까지 난 집사님이 전화를 주셨습니다.
그리고 볼평을 늘어 놓았습니다.
늘 아내인 나에게 이런 식이라느니...
왜 이렇게 힘들게 하는지 참을 수가 없다느니...
그런데 일의 전후를 듣고 보니 집사님이 지혜가 없어서 그런 일을 당한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집사님이 적용을 잘못해 놓고 왜 생색을 내며 남편 탓만 하냐고 말씀을 드렸습니다.
그리고 한 마디 덧붙여...
말씀을 조금 아는 것으로 교만해진 우리가 정죄하는 남편은,
바로 우리 앞에 서 계신 예수가 아니겠냐고 말씀을 드렸습니다.
그렇습니다.
예수님은 아주 가까이에 계십니다.
그런데 어디가서 예수님을 찾으시는지요.
혹시 교회에서만 찾는지요.
아니면 예배드릴 때만 찾는지요.
그것도 아니면 성경에서만 찾는지요.
아니면 가만히 앉아서 말씀묵상할 때만 찾는지요.
몰론 우리가 찾는 예수님은,
성경에도 계시고...예배 드릴 때도 계시고... 공동체 속에도 계십니다.
그러나 우리가 찾는 예수님은 바로 내 앞에 서 계십니다.
그것도 내가 무시하고 미워하는 사람속에 계십니다.
그리고 전혀 예수님이 나를 찾아오신 사건이라고 생각되지 않는 환경 속에 계십니다.
그것을 몰라서...
안나스와 가야바 처럼 예수님을 끌고 다니고,
군대와 천부장 처럼 결박하고,
베드로 처럼 문 밖에 서있다 부인하고,
하속 처럼 손으로 치는 겁니다.
요즘 나를 찾아오신 예수님을 묵상합니다.
내 남편을 통해 내 앞에 서 계신 예수님을 묵상합니다.
시어머니를 통해 내 앞에 서 계신 예수님을 묵상합니다.
내가 겪는 어떤 사건을 통해 내 앞에 서 계신 예수님을 묵상합니다.
그리고 그 예수님을 끌고 다니는 내 모습을 봅니다.
손으로 치는 내 모습을 봅니다.
결박하는 내 모습을 봅니다.
부인하는 내 모습을 봅니다.
문 밖에서 누군가 데리고 들어가기를 바라는 내 모습을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