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는다는
작성자명 [김양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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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8.07.25
오늘 고린도전서 13장 1-13절을 묵상한다.
고전 13장은 유명한 사랑장이다.
사랑의 필요성에 대해서 말하는 1-3절을 제외하고,
4절부터 끝절까지는 사랑의 본질에 대해 말씀하고 있다.
오늘 예수님은 말씀하신다.
가장 큰 은사 사랑을 사모하라고..
나의 은사는 사랑을 이루기 위한 은사인가, 나의 은사는 사랑의 사람을 만들기 위한 은사인가 점검해보라신다.
가르치는 은사도, 방언의 은사도,
지식의 은사도, 지혜의 은사도.. 모두 사랑을 위한 은사다.
사랑을 행하고 사랑을 나타내고 사랑을 전하기 위한 은사다.
그래서,
사랑이 없으면 그 모든 게 아무것도 아니라 했다.
성질날 때 성질내고,
짜증날 때 짜증내며,
화가 날 때 마음껏 화를 낸다면,
아무리 많은 은사를 가지고 있다고 해도 아니라 했다.
사랑이 아니기 때문이다.
사랑은 오래 참는다 했다.
사랑은 오래 참는 것으로 시작한다 했다.
그리고 모든 것을 견디는 것으로 끝난다 했다.
참는 것으로 시작해서 견디는 것으로 끝나는 것, 그게 사랑이라 했다.
참지 못하면, 견디지 못하면 사랑이 아니란 말이다.
성깔대로, 성질대로 팍팍 다 부리고 나면 그건 사랑의 근처도 못간 것이란 말이다.
가슴이 뜨끔한다.
말로는, 입으로는 그리고 글로는 사랑을 논하면서도
막상 상황이 생기면 얼마나 참지 못했던가, 안달을 했었던가.
하나님이 보시기에 뭐라고 하셨을까.
그래서 부끄럽다.
또 낯이 뜨거워진다.
사랑은 오래 참는다는,
사랑은 참는 것으로 시작해서 참는 것으로 끝난다는 것을 다시 한번 새겨보는 금욜의 무더운 아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