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별하기
작성자명 [최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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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8.07.22
나는 사람을 가립니다.
이것이 내 인생의 문제임을 잘 알지만
고쳐지지 않았고 고치려고 노력도 해보지 못했습니다.
그냥 내 스타일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어려서부터 생긴 열등의식이 그렇게 되었고
이것은 또 다른 인생문제인 교만으로 표현되었습니다.
특히나 이혼이후 나는 사람의 사귐이 편협했고
나의 유익에 종속이 되었습니다.
불필요하다 생각하면 교제를 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사람에 대한 관심을 물건이나 취미로 돌리기 시작했고
사람들 이름조차 잘 기억하지 못하도록 되었습니다.
내 직업이 한 때 강사였고
또 부업으로 강의를 오래 했기 때문에
지금도 오가다 가끔 내게 인사를 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수백 아니 그 이상을 지나갔을 사람들인데
내 머리 속에 기억되는 수강생 수는 고작 10명이 넘지 못합니다.
사람을 대신해서 나는 기계에 관심을 가졌고
새로운 기계를 사고 익숙하게 하고
또 다시 바꾸는 일을 반복했습니다.
일명 어얼리 어댑터라하여 새로운 것을 남들보다 빨리 취하고 익히는 것이었습니다.
나의 이런 문제는 공동체에서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친구의 전도로 UBF 에 가게 되었지만 입을 굳게 닫고 교제또한 하지 못했습니다.
공동체에 정착하지 못하고 오픈도 하지 못한 나는 하나님을 떠났지만
주님의 일방적 은혜로 우리들 공동체에 오게되었습니다.
여전히 나는 죽어도 내 이야긴 하지 않겠노라 결심하고
새신자 모임에서 혹 내 이야길 할까 두려워 원고까지 준비했으나
작성한 원고를 두고가는 실수를 하게 되고
혼미한상태에서 그만 내 이혼 사실을 오픈하고 말았습니다.
내 이야기가 목장에 알려지고
준비되지 못한 내 오픈을 나는 견디지 못했습니다.
내 사실에 관심을 가지고 질문한는
지체들을 미워하고 차별하는 것으로 대신 했습니다.
특히 외모로 사람을 차별하는 내 악이
직업으로 집사님들을 차별하고 무시했습니다.
교제도 편협했고 말도 섞지 않았습니다.
직업이 도우미라고 혹은 백수라고
학벌이 짧다고 오랜 교회 생활을 하고 성경적 지식도 없다고
나는 이렇게 나도 모르게 악을 자행하고 있었습니다.
하나님은 언약을 세우시고
어린양의 피로 그 백성의 생명을 대신하시고
출애굽을 허락하셨습니다.
그리고 예수님께서 당신의 피값으로 우리를 구속해 주셨습니다.
모두가 주님의 피값으로 산 귀한 지체들임을
나는 깨닫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아직도 외모로 취하고 차별하는 악이 이었음을 고백하면서
주님께 기도드립니다.
나의 차별하는 악을 용서해주시고
부디 내 옆에 지체가 살 중에 살이며 뼈 중에 뼈인 에제르임을 잊지 말기를
모두가 주님의 피값으로 산 귀한 지체임을 잊지말기를 기도 합니다.
내 안에 아직도 존재하는 열등감을 치유해 주시길 기도 합니다.
유월절 어린양의 피에 의미를 잘 알기를 기도 합니다.
주님의 보혈의 의미를 깨닫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