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쟁이 된 성찬
작성자명 [김양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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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8.07.22
오늘 고린도전서 11장 17-34절을 보며, 분쟁이 된 성찬을 묵상한다.
그리스도의 몸을 나누는 자리, 하나가 되어야 할 자리가 분쟁의 자리가 되었다.
먼저 온 사람, 있는 사람들이 떡과 포도주를 먼저 먹고,
나중 온 사람은 먹을 것이 없게하는 이상한 자리가 되고 말았다.
그래서 사도바울이 분을 내어 나무라고 있다.
그리스도의 몸을 함께 나누는 자리가 오히려 분열의 자리가 되는 모욕을 당하고 만 것이다.
성찬이란 하나란 뜻이다.
한몸이란 뜻이다.
우리가 한 잔에 참여하고 한떡에 참여하는 것은
우리가 남이 아니요 한 형제요 자매라는 의미이다.
성찬이란 그런 의미이다.
그래서,
단순히 먹고 마시는 문제가 아니라
서로의 잘잘못을 용납하고 이해하고 품어주는 그런 뜻이 있는 행사다.
그리스도의 성찬에 참여한다고 하는 것은 그런 의미가 있다.
오늘 말씀을 보며 생각한다.
혹시 떡과 잔만 먹고 마시는건 아닌지,
마음으로 생각으로 용서하고 사랑하고 이해하지 못하면서,
겉으로만 다 용납하는 것처럼 액션만 취하는건 아닌지,
한몸이라고 한마음이라고 말은 하면서도
마음은 따로, 십리 백리 떨어져 있는 것은 아닌지..
오늘 하나님은 그것을 보게 하신다.
자칫하면 분쟁이 될 수 있다.
고린도교회뿐아니라 오늘날 교회도 성찬이 성찬이 아니라 분쟁이 될 수도 있다.
겉모양뿐이 아닌,
속으로 진정한 하나가 되는, 화합, 그 화합을 이루라는 말씀으로 받는다.
그 마음으로 성찬에 참여하는 게다.
그 마음으로 그리스도의 피와 잔에 참여하는 것이다.
오늘도 하루가 밝았다.
분쟁이 된 성찬이 아니라, 화합이 되고 하나가 되는 성찬,
그 아름다운 성찬의 참 의미를 되새겨보며 경건한 마음을 가다듬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