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답해도 참아야...
작성자명 [박종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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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8.07.21
2008-07-21(월) 고린도전서 11:2-16 ‘답답해도 참아야...’
3....각 남자의 머리는 그리스도요 여자의 머리는 남자요 그리스도의 머리는 하나님이시라
12.여자가 남자에게서... 남자도 여자로 말미암아... 모든 것이 하나님에게서 났느니라
남자와 여자의 관계는
하나님의 피조물이라는 점에서 수평적인 관계로 맺어져 있지만
수평적인 관계 속에 질서가 있으니
그 질서는 하나님의 창조 사역에 의해 세워진 것이라 생각됩니다.
아담의 뼈로 하와를 만들어 여자가 되게 하시고
여자의 몸을 통해 남자가 나게 하시되
그리스도도 여자의 몸을 통해 이 땅에 오게 하셨으니
아담 이후의 모든 인간이 여자로 말미암아 이 땅에 태어남은
하나님이 세우신 질서이며 당신도 이 질서에 순종하셨습니다.
이러한 관계와 질서에 순종하는 사람들이 그리스도인이고
관계와 질서에 따라 세워진 공동체가 가정과 교회이며
교회의 머리로 독생자를 보내심은 화목제로 삼기 위해서인데
공동체의 화평은 공동체의 구원을 위한 것인 바
공동체의 구원이야말로 하나님이 받기를 원하시는
최고의 영광일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답답해도 참아야 하고
모르는 사람에게 모른다고 책망하기 전에
혹시 내가 잘 못 알고 있는 것은 아닌지 다시 한 번 생각해봐야 하고
상대의 잘못이 명확할 때 오히려 덮어줌으로
알고 지은 죄도 실수가 되게 하여 형제의 부끄러움을 가려주는 것
이것이 진정, 하나님이 양육을 위해 ‘네가 어디 있느냐’고 아담을 부르시고
선악과 먹음을 물어보시되 질책하지 않으신
똘레랑스, 관용, 배려 등 이 땅의 어떤 개념도 뛰어넘는
하나님의 사랑이라 생각됩니다.
그 사랑을 실천하지 못해
무너진 가정의 성벽을 아직도 중수하지 못하고
여전히 공동체의 분란의 재료가 되어
연약한 아내와 지체를, 형제를 실족시키고 있음을 고백합니다.
내게 주신 남자의, 가장의, 리더의 역할이
권위가 아닌 낮아짐의 이유가 되기를 간구합니다.
낮아짐으로 성별되고
화목제로 오신 그리스도를 닮음으로
가정을, 공동체를 화평케 하는
구원의 길라잡이까지는 아니더라도
작은 빛을 발하는 개똥벌레 역할이라도
잘 감당하기 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