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지처럼, 티끌처럼..!
작성자명 [송명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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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8.07.18
저희중에 어떤 이들이 주를 시험하다가 뱀에게 멸망하였나니
우리는 저희와 같이 시험하지 말자
저희 중에 어떤 이들이 원망하다가 멸망시키는 자에게 멸망하였나니
너희는 저희와 같이 원망하지 말라
저희에게 당한 이런 일이 거울이 되고
또한 말세를 만난 우리의 경계로 기록하였느니라 (고린도전서 10:9~11)
경각간 죽음의 사건은 2~3년간 검정색, 갈색의 어두운 계통의 옷을 입는
사람들을 가까이 하지 못하고 두려움이 있었던 듯싶습니다.
미술을 전공한 분의 얘기를 듣고
몸이 연약해 질수록 밝은 파스텔톤의 색상을 선호하는
나이 많아 늙으신 분들과 저를 이해할 수가 있었습니다.
죽음에서 일단 건짐받은 후 검정이나 갈색 계통을 그 때 처럼이나
피하지 않지만, 시계줄까지 자연스러운 갈색, 녹색 계통의 색으로
천착이 되어지고 있습니다.
전에는 가을을 제일 좋아했던 거 같은데,
봄 여름 가을 겨울 온 계절앞에서 순간순간이
가슴 뽀개지도록 눈물이 나도록 전율합니다.
나날이 말세이기 때문에 지나는 형적이 쇠락해 지는
주변 인생들과 저를 보여주심으로 먼지처럼, 티끌처럼 살자고 날마다
말씀에 코를 박고 있습니다.
세상과 연락함으로 콩 주워먹다 나도 모르게 도살장으로 끌려가지 않도록
어떠한 경우가 임한다 할지라도 마지막 주시는 말씀이 될
매일성경에 코를 박고 있습니다.
신앙적인 멋이요, 지식욕도 아주 없진 않겠으나
죽음의 사건을 경험한 내겐,
날마다 죽고 사는 문제가 말씀 앞에 달려있기 때문이다 싶습니다.
세상을 바라보고 인생을 바라보고 나를 바라보면
좋은 날 좋은 시를 택하여 맘껏 사랑과 용서를 구하고
깨끗히 인생을 정리하고픈 의로움을 극복하기 위해서일 것입니다.
이렇게 오고가는 계절과 사람들속에서 지나가는 모든 것을
순도 100% 그 올바른 뜻을 가슴에 새기며 가슴 뜨겁게
사랑하고 희구하고 전율하고 싶습니다.
이렇듯 마음은 주님께 올바로 살자고 하고,
말끝마다 말씀이 육신이 되어 농담이라도 말씀으로 하는 내게 스스로 놀라지만
삶의 행적은 마음과 상관없이 탄식이요, 죄악앞에 때론 분별력도 없습니다.
지난 주 수요일 오후는 모임이 안된다고 거듭말하고
아예 잊어버리고 있었는데 전 직장동료들이
퇴근에 맞춰 모두들 우르르 몰려왔습니다.
할 수가 없다 싶어 예배에 참여하지 못하고
같이 식사하고 맥주집에 들어가서 여름휴가 계획을 세우며
한 사람중에 장학사시험 합격을 축하하였습니다.
언젠가 부터 저의 주위에는 10년 년상의 선배들,
그러니깐 나이 많아 늙은 분들이 많은데,
내 나이 또래보다 말이 잘 통하기 때문이지 않나싶습니다.
육십에 가까이 이르른 분들은 신앙이 있든지, 없든지,
기본적으로 스러져가는 세월을 헤아리는 겸손이 있어
배우자, 여행, 배우는 즐거움 그 어떤 것도 대안이 안된다는 합의가 이루어집니다.
그러니깐 저의 나이는 아직도 자녀, 과외선생님, 여행,
먹고 마시는 웰빙, 재테크, 남편들이 주제가 되니,
끼일 수가 없고, 재미도 없는 것입니다.
장학사 연수를 들어가니, 그 분의 일정에 맞추다 보니
한 날도 바른 날이 없이 어쩔 수가 없이 한 주일에
휴가를 잡으며, 장학사 연수 한 날과 주일 한 날 과 어찌 비교할 수 있느냐고
슬기로운 뱀처럼 제일 연장자선생님께서 제게 다짐하였습니다.
게다가 본 교회만 교회냐? 휴가를 떠나서도 그 주위 교회에서
예배를 드리면 된다고 혼자만 예수믿느냐?고 야단이시니
알겠다고 대화를 정리하며 노래방은 엄마를 핑계로 건짐받았습니다.
푸르른 녹음속의 피톤치드 향에 코를 벌름거리며
안목의 정욕과 사람 좋은 사람들과 우의를 다지고 싶어서 이후는
목장예배를 그때 방학하면 어떨까? 이리저리 궁리하며 주를 시험하고 있습니다.
내 욕심이 내 탐욕이 먼지나, 티끌처럼 이 세상을 가벼이 살고 싶은
저를 무겁게 땅으로 잡아끌며 여전히 이럴까? 저럴까? 헤아리는
제게 여러사람이 수고하십니다.
지난 주 부부목장예배에선 남편을 얼마나 압박해 들어갔었는지
큐티나눔이나 말만 근사하지 형편없는 여자 라고
상당한 강도로 남편과의 선한 전쟁상태로 돌입하게 되었으며
어제의 나눔도 내 죄 고백이 없이 편한 엄마의 죄만 애매히 까발렸으니
수 많은 정답을 가진 소리 없는 아우성이 제 귓전을 때리는데
이리도 주를 시험하다가는 뱀에게 멸망당할 수있습니다.
이제 우리가 죽과 식물에서 밥과 고기를 먹어야 하는데
사단이 저의 안목의 정욕과 이생의 자랑으로 저를 시험하며
멸망시키려 하기에 바짝 깨어나기를 원합니다.
주소록을 정리하다가 보면 벌써 많은 이들이 떠나가기도 했으며
하늘나라로 유명을 달리한 성도들로 교훈하심으로 먼지같고 티끌같은 인생임을
일깨워주는데, 몸으로는 서있다 싶지만 영이 바르게 서길 원하며
정말이지 환경에 장사가 없습니다.
주여
주위 사람들이 더 많은 수고와 염려를 끼치지 않도록
말세를 만난 우리의 경계로 주신 기록에 감사드리며
선 것도 없는 저는 당한 시험을 나누며 잘 감당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