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함으로 위장하여 짓는 죄
작성자명 [박종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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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8.07.15
2008-07-15(화) 고린도전서 8:1-13 ‘자유함으로 위장하여 짓는 죄’
이제 갓 교회에 나오기 시작한 초신자부터
신대원을 나와 타 교회에서 사역자로 섬기시던 분까지
목장에서 지체로 만난 성도들의 신앙 이력은 다양합니다.
이런 게 신앙생활인가보다 하고
공동체의 나눔에 열심히 참여하는 초신자들과
관계와 질서에 순종하여 자신을 드러내며
낮아짐의 훈련을 기꺼이 감당하는 주님의 종까지
직분과 신앙의 이력을 초월하여
그리스도의 지체로, 한 성령 되고자
역할에 순종하여 모이는 곳이 바로, 목장이라 생각됩니다.
그러나 교회를 다닌 기간이 믿음의 깊이와 비례하지 않고
성경 지식의 많고 적음이 믿음의 분량을 좌우하지 않음을 봅니다.
어떤 주제를 가지고 나눔을 하다 보면
인간은 모두가 죄인임이 저절로 깨달아집니다.
시골 사람 싸움에서는 신문에 낫다고 우기는 사람이 이기고
여자들 싸움은 목소리 큰 사람이 이긴다는 세상 우스개가 있는데
말씀의 적용을 놓고 간증하는 목장 나눔에서조차
토론과 간증을 구분하지 못하여
지식이 많은 사람은 말씀의 조문으로
신앙 이력이 깊은 사람은 자신의 경험과 전통적인 율법으로
목자는 직분으로 자신의 주장을 펼치곤 하는데
목원 시절부터, 부목자를 거치는 동안
심지어 목자가 된 지금도 그런 모습 속의 나를 봅니다.
그 중의 하나, 자신의 현재 상태에 따라
자유함과 죄의식의 경계에서, 간증이나 나눔이 아닌
토론이나 논쟁으로 이어지곤 하는 주제가 술과 담배입니다.
신학을 하고 사역까지 하시던 분이
담배 피우는 일에 죄의식 갖지 말라고
성경 어디에도 담배를 금하는 구절은 없다고 주장하여
초신자들이 혼란스러워 하고, 목자인 저는 분이 난 적이 있었는데
담배를 피지 않는 대신, 음주의 습관을 버리지 못한 저는
부족함으로 짓는 나의 죄를 자유함이라는 단어로 위장하곤 했습니다.
9.그런즉 너희 자유함이 약한 자들에게 거치는 것이 되지 않도록 조심하라
알면서 행하지 못했음을 고백합니다.
그런 일이, 믿음이 연약한 형제에게는 거치는 것이 됨을 잘 알면서도
자유함의 적용을 술자리 나눔으로 보여주려 한 적도 있었고
육신의 욕구를 말씀으로 다스리지 못하여
단호한 금주의 결단을 하고도
실천하지 못하고 있음을 고백합니다.
내 형제의 구원을 위해
나 스스로 실족의 길에서 돌이키기 원합니다.
내 목에, 형제들의 목에
연자 맷돌을 감는 죄를 범치 않기를 간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