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드시 물어 가시는 하나님
작성자명 [최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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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8.07.15
이번 주는 삼성동에서 교육이 있습니다.
업무와 일들을 뒤로 하고
수업을 들으면서 휴식을 누릴 수 있는 기회입니다.
마음이 조금은 해이해 지고
긴장이 풀어졌습니다.
내가 부재중이므로 내 몫까지 감당해야 할 동료들에 대한
감사와 미안함 보단 내 이기심이 더 컸던 내게
가슴이 쿵 내려 앉을 일이 있었습니다.
교육센터에 도착해서 등록하고
일부 아는 얼굴들과 인사를 하던 중……
너무 보기 싫고 끔찍한 지체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지금으로부터 4년 전 내가 우리들 공동체에 오기 전
나는 물질을 따라 회사에서 한 교육센터로 직장을 옮겼습니다.
그리고 아직까지 직장 고난 없이 순탄했기에 교만했고
나 밖에 몰랐습니다.
다른 직장과 다르게 나는 사람들과 잘 어울리지 않았고
직원들보단 늘 수강생들과 함께 했습니다.
어느 날 다른 강사와 작은 오해가 있게 되고
이는 평소 내게 불만이 있었던 듯
내가 강의하고 있는 강의실로 뛰어 들어와 혈기를 내고
소리를 질러댔습니다.
어의 없었고 창피했습니다.
그리고 이것을 방종하고 있는 회사가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일방적으로 당한 이 사실에 나는 파랗게 질렸고
더 이상 강의를 할 수 없었습니다.
수강생들은 나를 진정 시켰고
나는 그 장소에 더 있을 수가 없을 만큼 흥분이 되고
마음이 안정되지 않았습니다.
처음 받아 보는 모욕이었습니다.
그리고 나는 수강생들의 협조로
(당시 고가의 실습 과정이라 수강생이 4명 밖에 되지 않았습니다.)
한 수강생의 직장으로 장소를 옮겨
강의를 진행하고 마무리 했습니다.
이 강의의 마지막 날이었고
다행히 강의는 잘 마쳤지만
학원에서는 강의실로 뛰어 들어와 난동을 부린 그 강사의
행동을 문제 삼지 않고
오히려 학원을 이탈한 나를 문제 삼았고
원장 동생인 부장이 내게 심한 욕설까지 했습니다.
그리고 법적 대응을 운운하면서 문제를 삼았습니다.
내 수강생들이
강의실로 뛰어든 강사와
이것을 방종한 학원이 더 문제라는 내용의 클레임을
학원에 제기함으로 대응했고
결국 나는 그 학원을 다니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해석이 되지 않았고 분하고
백수가 되어 버린 내 상황이 초라했습니다.
이 때 몇 년간 연락도 주고 받지 않던 친구가 내게
우리들 공동체 권면했고
너무 곤고하고 상한 심령이 된 나는 그의 권면을 받아
우리들 공동체에 오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문제가 해석이 되었습니다.
내가 얼마나 교만했고 주의 사람들을 무시했는지
그들의 마음을 상하게 했는지
이미 내가 해석이 되었는데
어제 하필 그 지체를 그렇게 만날 필요가 있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갑자기 피가 거꾸로 솟고 떨렸습니다.
아직 네가 그것밖에 안 된다는 공동체 지체의 질타 속에
내 인생에 별로 만나고 싶지도 않고 보고 싶지도 않은 지체를
보게 하심의 원인을 찾았습니다.
그는 나를 우리들 공동체로 오게 한 수고한 자이며
최근 나는 우리 목장에서
직장의 한 지체의 어의 없는 해코지와
약하고 보호 받아야 할 대상을
전혀 그리 하지 못하는 세상 조직에서 갈등하고 힘겨워 하는 지체를
제대로 체휼하지 못했습니다.
내게도 그런 사건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안목의 정욕이 있어서 외모가 좋아 보이는
선악과를 생명수 보다 원했고
그런 나의 악과 우상숭배가 약한 지체에게 거침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말씀해 주십니다.
세상에 섬길 것은 하나님 한 분 밖에 없는데
아직도 하늘과 땅의 다른 신을 섬기려 한 나의 죄를 고백하면서
나 하나의 문제에 묶여
다른 지체를 돌아 보지 못하고 애통함을 가지지 못하고
중보하지 못하며 체휼하지 못하는 나의 악을 회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