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깐의 생각이 가져다 주는 또다른 개혁을 바라보며......
작성자명 [순정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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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8.07.14
19 할례 받는 것도 아무 것도 아니요 할례 받지 아니하는 것도 아무 것도 아니로되 오직 하나님의 계명을 지킬 따름이니라 (Being circumcised or uncircumcised isn t really what matters. The important thing is to obey God s commands)
아브라함 이후
이천년간 성스런 규례로 지켜져 내려 오던 할례를 두고
아무 것도 아니라고 선언하는 바울을 생각해봅니다
한 국가의 왕이나 혹은 종교적인 제도나 그외 왕에 버금가는 조직에 의해
시행되도록 만들어진 할례가 아니고 엄연히 기록된 말씀 그대로 하나님의 명령으로
행해진 거룩한 규례가 곧 할례임을 인정한다면 바울의 그 말이 얼마나 충격적이며
파격적인 폭탄 선언이였을까?
쉽게 상상이 되어집니다
바울 당시 그 누구도 치고 들어갈 수 없는 절대적인 성역인 할례에 대하여
그토록 파격적인 선언을 감행한 바울의 책임있는 담대함을 과연 나도 공유할 수 있을까?
그리고 바울이 그토록 담력과 믿음을 가지고 그렇게까지 선포할 수 있었던 비결은
무엇이였을까?
잠시 생각해봅니다
바울은 할례의 경험자입니다
때문에 그는 할례 받음으로서의 유익함은 무엇이고 무익함은 무엇인지
능히 선악간의 지각을 소유하신 분이십니다
할례의 유익함은
할례를 통해 이스라엘 백성이라는 민족 정체성과
선민 의식속에 뿌리 깊은 역사를 이어 나가는 것이 아니였을까? 싶습니다
허나 그가 십자가상의 주님을 만난 후부터는
마음을 찢는 내면적인 할례를 통해 심비에 기록된 하나님 말씀대로 사는 것이
몸의 일부를 베어 버리는 표면적 할례보다 얼마나 더 중요한 것인가를 터득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렇게보면
그가 그토록 담력과 믿음을 가지고 그 시절 가장 견고한 성이라할 수 있었던 할례에 대해
파격적인 선언을 할 수 있었던 비결은 십자가상의 그리스도 때문인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담더
십자가상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구약시대의 희미했던 모든 것들을 밝히 보이시며
온전케하시는 하나님의 비밀과 경륜인 복음을 맡은 자로서
그가 하나님으로부터 수시로 받은 계시 때문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는 자신이 받은바 지혜와 계시의 영은
자신만의 것이 아니라 누구든지 기도로 구하면
능히 받아 함께 공유할 수 있는 주님의 영이라는 것을 보여주셨습니다
나아가 주님의 인격이라는 것도 보여주셨습니다
고린도 교회의 이러저러한 문제를 놓고
성령의 조명아래 자신의 속사정은 물론 하나님의 속사정일지라도
소신껏 털어 놓는 그의 한 마디 한마디 말이
갈 길을 놓고 우왕좌왕하는 고린도 교회 성도님들께 얼마나 든든한 좌표가 되었을까?
예수를 믿으면
바울처럼 그리되어야 함이 마땅하거늘
나는 어떠한가?
지금도
나는 치고 들어가야 할 그 무엇이 기독교안에 잔존해 있는데도 불구하고
바울처럼 담력과 믿음이 없어 표면적인 할례에만 머물러 살고 있지는 않은지.....
혹은
십자가상의 그리스도를 만남으로 기록되어진 심비의 말씀이 있어
갈 길 몰라 방황하는 성도님들의 걸음이 실족당하지 않도록 제대로 된 권면을
해주면서 함께 가고 있는지.....
그리스도의 종으로
소신껏 책임질 수 있는
선언이나
충고나
권면 한번 제대로 못하고 산다면
이 역시 불충이요
죄악이니
갈수록 내 죄악의 모습이
장성한 분량에서부터
얼마나
얼마나
미달된 모습인지..........
그러면서도 함량 미달의 나를 늘 잊고 살아가는
내 모습
참 부끄럽네요